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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개
신냉전의 시대에 비동맹운동의 유토피아적 이상과 실천을 다시 소환하다!
비동맹운동과 함께 세계사 다시 쓰기
무역 전쟁으로 개시된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 간 패권 대결이 점입가경이다. 나날이 “세계의 긴장”(World Tension을 고조시키는, 그리고 이제는 신냉전의 서막이라고까지 불리는 이 현상은 70여 년 전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똑같은 형태로 이미 목도된 바 있다.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세계를 동서 혹은 1세계와 2세계로 분할한 냉전 질서가 그것이었다. 그리고 한반도는 1980년대 말 동구 사회주의권의 붕괴와 더불어 종식되었다고 하는 냉전 체제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는 유일한 곳일 것이며, 강대국 진영 논리의 압박이 그 어느 곳보다 거센 이유도 그 때문일지도 모른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식민주의로부터의 해방과 동시에 시작된 냉전 질서는 신생국들에게 미-소 중 한 진영의 선택을 요구했으나, 식민주의에서 막 벗어난 신생국 대부분은 신식민주의적으로 보이는 어떤 조약이나 동맹에도 가입하기를 주저했다. 강대국의 냉전에 대한 제3세계의 응답은 바로 비동맹운동이었다. 따라서 20세기 후반기의 역사를 비동맹운동의 시각으로 본다면 그것은 냉전의 역사일 수만은 없다. 1세계와 2세계 중심의 시각에서는 “냉전의 시대이자 실패한 사회주의 프로젝트의 시대”이겠지만, 비동맹의 시각에서는 “탈식민의 시대이자 민족(해방의 시대이며 또 다른 근대성의 실험이 이뤄진 시대”였다.
『비동맹 독본』은 제3세계와 비동맹운동의 흥망성쇠, 그것을 구성하던 다양한 인물, 사건, 배경, 이상, 정치, 투쟁, 실천, 좌절, 교훈 등을 증언하면서 세계사 다시 쓰기를 시도한다. 강대국들의 진영 싸움이 고조되고 있는 현 국제 정세에서 비동맹운동은 여전히 매력적인 역사적 성과로 보일 수 있다. 실제로 어느 진영에도 속하지 않고 중립 노선을 걷겠다는 ‘비동맹’은 1950년대 신생 독립국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었다. 그렇다고 지금 비동맹운동을 다루는 것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