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_ 손에 잡히지 않는 그들 9
피의 백작부인 _ 바토리 에르제베트 21
깔깔 웃는 할머니 _ 내니 도스 50
지구상 최악의 여자 _ 리지 할리데이 78
성자의 모습을 한 악마 _ 엘리자베스 리지웨이 107
독사 자매 _ 라야와 사키나 127
끔찍한 여자 _ 메리 앤 코튼 151
고문하는 여자 _ 다리야 니콜라예브나 살티코바 174
얼음왕비 안나 _ 안나 마리 한 198
밤의 종달새 _ 오움-엘-하센 232
푸른수염 일당의 여사제 _ 틸리 클리멕 254
킬케니의 주술사들 _ 앨리스 키틀러 275
목 긋는 미인 _ 케이트 벤더 297
천사 만드는 여자들 _ 나기레브의 여성들 323
독살자들의 여왕 _ 브랑빌리에 후작부인 마리 마들렌 346
맺는말 375
감사의 말 383
미주 387
부록 419
옮긴이의 말 428
“나는 강한 여자야. 난 남자들도 못 하는 일을 해냈단 말이야.”
세상을 놀라게 한 끔찍하고 오싹하고, 으스스하고, 유머러스하고, 위트에 넘치는 여성 연쇄살인범들의 이야기!
경쾌한 어조와 날카로운 해설이 돋보인다. 여성 살인범들 이야기를 위트와 유머로 재밌게 그려낸 책 _《퍼블리셔스위클리Publishers Weekly》
여성 연쇄살인범들을 놀랍도록 생생하게 조사한 흥미로운 책 _《북리스트Booklist》
예민한 독자들은 이 오싹하고 섬뜩한 디테일에 주의해야 한다. 잔혹한 이야기로 가득찬 책 _《커커스리뷰Kirkus Reviews》
유언비어 뒤에 숨겨진 진실을 폭로한다. 장르 팬들과 페미니스트 역사를 좋아하는 독자를 위한 책 _《라이브러리저널Library Journal》
어째서 연쇄살인범은 남자만 있어야 하는가? 우리를 잠 못 들게 만드는, 으스스하고 블랙유머로 가득 찬 진짜 현실 이야기 _《피플People》
여성 연쇄살인범 이야기, 인간 본성의 심연을 들여다보다
저자가 이 책을 쓰면서 특히 경계했던 것은 살인을 미화하거나 즐거운 어떤 것으로 표현하지 않으려 한 점이다. 저자에 따르면, 연쇄살인범 이야기를 즐기는 이유는 인간 본성에 폭력적 판타지가 숨어 있어서 그 판타지를 자극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야기가 주는 치유와 깨달음의 힘을 믿으며, 악행을 들춰보면서 그것을 이해하고 사회의 책임은 없는지 따져보는 것에 있다. 인간 본성은 무엇인가가 저자가 궁극적으로 묻는 질문인 것이다.
이 책에 인용된 조이스 캐럴 오츠의 표현대로 “연쇄살인범들의 정신을 탐구하는 것은 곧 인간 정신의 극단을 탐구하는 것이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영역에 속한다. 어디까지가 ‘인간적’이고 어디서부터가 ‘비인간적’인지는 결국 법률이나 신학, 혹은 미학적 관점의 문제”이다. 또한 “사악한 사람들이 따로 있어서 몰래 음험하게 악행을 저지르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 사람들을 따로 격리해 쳐부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선과 악의 구분선은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