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문_우리 시대의 간신을 고발한다_오창익
간신들, 시민사회의 암癌_오항녕
1장 나라를 통째로 훔치다
1. 여불위: 긴 안목으로 투자감을 물색하다
2. 신돈: 권력자의 정신을 뒤흔든 도사
3. 왕망: 스스로 천자의 지위에 오르다
2장 능수능란한 말이 최고의 무기
1. 조고: 저것은 사슴이 아니라 말이다
2. 홍공과 석현: 능변가 환관들의 농단
3. 주이: 군주가 듣고 싶은 말을 하다
4. 한명회와 임사홍: 찬탈과 폭정, 민심은 안다
3장 세상 전체를 속이는 대담한 거짓말
1. 배온: 군주의 속뜻을 장악하다
2. 허경종: 왕의 간특한 마음을 파고들다
3. 이임보와 양국충: 찬란한 황금기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다
4. 장희빈과 장희재: 군자를 몰살시킨 미혹
4장 부귀영화를 위해 나라를 기왓장처럼 버리다
1. 원재: 후추만 8만 되, 가없는 탐욕
2. 노기: 충신은 차마 두고 볼 수 없다!
3. 기자헌: 방납으로 쌓은 축재
5장 남을 모함하여 제 이익을 챙기다
1 이이첨: 실록까지 손댄 역사의 간신
2. 여희: 부자지간마저 갈라놓은 남다른 술수
3. 장탕: 속마음에 주는 벌을 창시하다
4. 위징ㆍ육지ㆍ송경ㆍ배도: 간신의 타깃이 된 뛰어난 재상들
6장 도적 떼보다 심한 고통, 세금
1. 상홍양: 세금을 장악해 국가를 흔들다
2. 위견: 무덤도 징발하라!
3. 배연령: 허위 장부로 얻은 총애
4. 이충: 누가 더 백성을 쥐어짜는가
출판사 서평
얼마 전, 우리는 민주공화국에서 일어났다고는 믿기 힘든 혼군昏君과 간신들의 국정농단을 겪었다. 그 옛날 아예 나라를 훔치거나, 군주에게 아첨하고 거짓말로 속이며 제 뱃속만 채운 간신들, 남을 헐뜯어 몰아내고, 무거운 세금으로 사람들의 삶을 도탄에 빠뜨렸던 간신들의 행태와 속성은 왕의 시대나 대통령의 시대나 별로 변한 것이 없었다.
왜 간신들의 역사는 되풀이될까? 어떻게 하면 간신을 구별해 몰아낼 수 있을까? 간신들로부터 나라를 지킬 수는 없을까? 그들의 횡포로부터 나의 삶과 나의 사회를 지킬 수는 없을까? 이 책은 이러한 저자들...
얼마 전, 우리는 민주공화국에서 일어났다고는 믿기 힘든 혼군昏君과 간신들의 국정농단을 겪었다. 그 옛날 아예 나라를 훔치거나, 군주에게 아첨하고 거짓말로 속이며 제 뱃속만 채운 간신들, 남을 헐뜯어 몰아내고, 무거운 세금으로 사람들의 삶을 도탄에 빠뜨렸던 간신들의 행태와 속성은 왕의 시대나 대통령의 시대나 별로 변한 것이 없었다.
왜 간신들의 역사는 되풀이될까? 어떻게 하면 간신을 구별해 몰아낼 수 있을까? 간신들로부터 나라를 지킬 수는 없을까? 그들의 횡포로부터 나의 삶과 나의 사회를 지킬 수는 없을까? 이 책은 이러한 저자들의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독자 대중의 신망을 받는 역사학자 오항녕, 현재진행 역사의 흐름을 누구보다 민감하게 느끼는 인권연대 일꾼 오창익의 대담으로 진행된다.
저자들은 간신들이 어떠한 방법으로, 어떠한 심리와 전략으로 나라를 흔들었는지 서로 묻고 분석하며 세밀하게 추적한다. 그러면서 역사 속의 간신들이 그저 ‘한 사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곧 세력으로 작동하게 되는 원인, 그리고 시간이 지나 이들이 한 사회의 구조, 시스템으로 뿌리내리는 과정을 보여준다. 지금, 중대한 역사 현장에 서 있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간신을 얕보아선 안 된다
그들의 ‘남다른 점’을 제대로 보아야 한다
‘간신’하면, 보통 무엇이 머리에 떠오르는가? 그저 헤헤거리는 헤픈 웃음으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