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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미디어 발명의 사회사
저자 김평호
출판사 삼인(울림.호미
출판일 2019-03-05
정가 18,000원
ISBN 978896436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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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책을 펴내면서
1. 미디어, 기술 그리고 사회와 역사
2. 지식의 여명, 문명의 진화 - 문자의 성장
3. 지식 혁명과 근대의 시작 ? 인쇄 기술과 책
4. 근대의 팽창과 과학기술 ? 전기전자 미디어의 진화
4-1. 전기통신의 시작 ― 시공간의 재구성: 유선전신
4-2. 전기통신의 발전 ― 개인적 사회적 조절의 기제: 유선전화
4-3. 전기통신의 확대 ― 세기말의 글로벌리제이션: 무선전신
5. 사회의 확대와 대중의 성장
5-1. 근대의 시각혁명 ― 사진과 영화
5-2. 대중 미디어의 시작 - 라디오
5-3. 20세기 미디어의 꽃 - 텔레비전
6. 디지털 혁명까지의 긴 여로 ― 컴퓨터와 네트워크
7. 정치경제적 변동과 디지털 혁명 ― 인터넷과 웹
8. 개인의 부상과 사회의 후퇴 - 모바일 미디어스케이프
9. 두 개의 큰 질문
9-1. 미래의 역사 - 뉴뉴 미디어 생태계
9-2. 왜 거의 모든 것은 미국에서 시작되었을까?
오늘날, 거의 모든 것의 미디어화
‘디지털 혁명의 시대’, 오늘을 사는 사람들은 이 시대를 이렇게 부른다.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며 이제 시계, 안경 등으로까지 확장되어 나가는 모바일 미디어는 날마다 한 걸음씩 성큼 우리 일상 속으로 다가오고 있다. 책과 신문, 라디오와 텔레비전이 해오던 전통적인 매스미디어의 역할도 스마트폰 하나로 충분해졌다. 연령과 빈부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전 세계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지구 전체의 인구수를 넘어섰으며,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IT 미디어는 이제 한시도 우리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며, 우리는 소통과 관계와 쇼핑과 배움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상당 부분을 이 손바닥만 한 기기에 거의 맹목적으로 의존하게 되었다.
이 책은 ‘미디어 사회’, ‘미디어 과잉’, ‘미디어 무한’이라는 말로도 부족해 ‘거의 모든 것의 미디어화(mediatization’라고 불러도 과하지 않은 오늘날의 현상과 그 저변에 던지는 질문과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개인적 차원에서든, 사회적 차원에서든 거의 모든 것은 이제 미디어화되었다. 또 4차 산업혁명이 상징하는 다가올 미래사회 역시도 핵심에는 디지털 미디어와 IT가 있다. 도대체 이러한 미디어 환경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것인가? 앞으로 미디어 환경과 미디어 기기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누가 변동의 주역이며, 그 배경에는 어떤 사회적·정치적·경제적 힘들이 작용하고 있는가? 우리는 미디어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책을 펴내면서」 중

저자는 단순한 미디어 소비자를 넘어 미디어 변동의 시대와 사회를 살아가는 주체로 거듭나려면 미디어에 대해 보다 본질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미디어가 등장하고 발전한 역사를 비롯해 해당 미디어를 낳은 기술, 그리고 그 기술을 뒷받침해준 과학적 원리를 시대적·사회적 배경 속에서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