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년과 소녀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 황순원의 <소나기> 2. 나라를 잃은 청년 시인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3. 위대한 민족 운동가의 마지막 유서 김구의 ≪백범일지≫ 4. 따뜻한 우정이 피어난 채석장 염상섭의 <채석장의 소년> 5. 함께 사는 세상 김중미의 ≪괭이부리말 아이들≫ 6. 봄에는 소원이 이루어질까요? 김유정의 <봄봄> 7. 메밀꽃 핀 달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8. 님을 찾아 떠나는 순례길 한용운의 ≪님의 침묵≫ 9. 나의 살던 고향은 정지용의 <향수> 10. 섬진강 남도 오백 리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 11. 동심이 세상을 구원하다 정채봉의 <오세암> 12.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저항시인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13. 강아지똥이 별처럼 고운 꽃이 되기까지 권정생의 <강아지똥> 14. 깊고 넓은 예술의 바다에 풍덩 유치환의 <깃발>
경기도 양평, 강원도 춘천과 경남 통영까지
전국 곳곳을 걸으며 문학을 배워요!
<서시>의 윤동주 선생님은 왜 생전에 시집을 내지 못했을까?
소설 <소나기> 속 소녀가 던진 하얀 조약돌의 의미는 무엇일까?
소설 <채석장의 소년> 속 주인공은 왜 돌산에서 일을 했을까?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문학 작품은 저마다 독특한 시대 배경과 문화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대를 살아보지 못한 독자들이 쉽게 내용을 이해하기는 어렵지요.
어린이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문학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활동 무대였던 곳을 걸으며
작품 내용을 알아보고, 숨은 이야기를 듣는 여행을 떠나 보세요.
작품이 더 흥미로워지고, 주제와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초등학교 중학년이 되면서부터 동화, 동시에서 벗어나 소설, 시 등을 접할 기회가 늘어납니다. 그에 따라 궁금한 것도 많아지지요. 문학 작품 속 내용, 언어, 주인공들의 심리 상태 등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워서인데, 이는 문학 작품의 배경이나 주제가 바로 작가가 살던 시대의 상황을 바탕으로 쓰이거나 당시 사람들의 공통된 관심사나 문제를 주제로 삼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학을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합니다.
예컨대 일제 강점기의 문학 작품에는 식민지 시대 우리 민족의 아픔과 설움이 담겨 있으며, 육이오 전쟁 이후의 문학에는 전쟁의 참혹성과 민족, 개인의 상처, 가난으로 인한 어려움 등이 나타나 있지요. 오늘날은 분단과 평화, 정치, 평등을 비롯해 조금 더 개인적인 주제를 담은 작품이 쓰이고 있고요.
하지만 바로 이런 이유로, 그 시대를 살아 보지 않고 그때의 삶을 경험해 보지 않은 아이들이 문학 작품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또 반대로 우리는 과거의 문학 작품을 읽으며 역사를 배우고, 그 시대를 간접 체험하며 아픔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삶의 지혜와 교훈을 얻고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