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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육아는 힘이 된다 : 쌍둥이 엄마 슬슬맘의 육아 에세이
저자 장정민
출판사 마음세상
출판일 2020-06-29
정가 13,200원
ISBN 979115636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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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 6

제1장 함께 살아간다는 것
투닥 투닥, 토닥토닥 … 14
함께 살아간다는 것 … 20
우리 눈 좀 보고 살아요 … 26
몇 해 전 오늘 … 31
피는 물보다 진하다 … 36
처음은 언제나 특별하다 … 41
눈치 백 단 여우들 … 47
전우에게 보내는 김치볶음밥 … 51

제2장 아름다운 일상을 위하여
일상이 지루해지는 날이 있다 … 57
지금이 그럴 때? … 63
심술궂은 날씨 도깨비 … 68
아! 옛날이여 … 74
아름다운 일상을 위하여 … 80
슬기로운 육아를 위하여 … 87
지금, 이 순간 … 93
감동 능력자 … 97
추억 부자 … 103

제3장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약올라 정말 … 110
잠깐 보아야 예쁘다 … 116
우리도 언젠가는 … 121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하여 … 126
불편한 참견 … 131
엄마 렌즈 … 139
함께 키우고 있다 … 144
계획과 눈치 사이 … 150

제4장 엄마의 ‘탄생’
엄마의 외출 … 157
나의 꿈은 우아한 엄마 … 162
엄마로 사는 삶과 나로 사는 삶 … 166
살아있는 도덕책 … 172
아이는 부모의 거울 … 177
나쁜 엄마는 없습니다 … 182
병원 가는 날 … 187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나길 … 192
부모로 살아남기 … 198

마치는 글 … 203
▶ 아이는 예쁜데 육아는 슬퍼질 때

불현듯 내 마음에 떨어진 작은 슬픔의 씨앗이 어느 순간 내 전체를 불행으로 감싸 버릴 때, 예쁜 아이를 기르는 육아가 어느샌가 슬퍼지고야 말 때, 우리에겐 필요하다. 누군가의 따스한 빛이, 곱고 고운 그 빛이.

▶ 순간을 붙잡을 방법 같은 건 이 세상 어디에도 없기에
우리는 그저 지금 이 시간을 만끽하는 수밖에

아이와 맞는 첫 순간의 빛깔이 고왔으면 좋겠다.
알록달록 오색 빛으로 마음마저 밝아지면 기쁘겠다.
귀중한 순간이 거친 색으로 물들어버리는 건 생각만으로도 속상하다.
‘매우 당혹’ 또는 ‘어안이 벙벙’ 한 첫 순간일지라도 아이와 맞는 많은 처음에 정성을 다해야지.
한번 물든 색깔은 절대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다른 빛깔로 다시 물들일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지.
그건 아이와의 첫 순간뿐만 아니라, 내 삶의 많은 처음에도 해당하는 말일 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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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속으로

시간은 흐르고 아이는 큰다. 나의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하는 이 시기 역시 어느새 흘러 추억하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때 이 시절을 ‘행복했던 순간’으로 기억할 수 있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결국 ‘지금 이 순간’의 반짝임을 놓치지 않아야겠지._9

초반에 너무 잘하려고 애를 쓰다 보면 가야 할 길의 반도 못 가서 지쳐버릴 지도 모른다. 내가 해낼 수 있는 한계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할 때도 있다._92

오직 이 순간에 온 마음과 정성을 쏟아붓자. 여기에 조금, 저기에 조금씩 나누어 내 마음과 정성을 쏟아 부을 수 있는 때도 있지만 때로는 오직 그 순간에 내 모든 걸쏟아 부어야 할 때도 있다. 부모가 없이는 그 무엇도 혼자 할 수 없는 아이를 키우는 때가 바로 그럴 때라고 생각한다._95

계획 많은 엄마는 저 멀리 던져버리자. 대신 눈치 빠른 엄마로 살아보자. 아이의 계획이 곧 나의 계획이라는 걸 잊지 말자._155

내가 옳은 인간이 되어야 아이 역시 옳은 인간으로 자랄 수 있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