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아홉 번째 땅.별.그림.책. 가깝고도 먼 이웃 대만
아홉 번째 [땅.별.그림.책]은 대만의 [짹짹 참새의 아침]입니다. 대만과 한국은 과거에는 우호 관계를 맺었지만, 1992년 한중 수교를 계기로 단교하며? 오랜 외교 갈등을 빚었습니다. 최근 들어 대중문화의 활발한 교류로 점차 여행지로서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중입니다. 후끈한 열기와 한자 간판들, 야시장의 다양하고 푸짐한 먹을거리, 지친 몸을 달래는 온천, 거리를 꽉 채운 스쿠터와 자전거 행렬, 골목골목을 품은 거리??. 낯설면서도 왠지 모르게 익숙한 거리 풍경 속에서 우리와 ...
아홉 번째 땅.별.그림.책. 가깝고도 먼 이웃 대만
아홉 번째 [땅.별.그림.책]은 대만의 [짹짹 참새의 아침]입니다. 대만과 한국은 과거에는 우호 관계를 맺었지만, 1992년 한중 수교를 계기로 단교하며 오랜 외교 갈등을 빚었습니다. 최근 들어 대중문화의 활발한 교류로 점차 여행지로서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중입니다. 후끈한 열기와 한자 간판들, 야시장의 다양하고 푸짐한 먹을거리, 지친 몸을 달래는 온천, 거리를 꽉 채운 스쿠터와 자전거 행렬, 골목골목을 품은 거리??. 낯설면서도 왠지 모르게 익숙한 거리 풍경 속에서 우리와 그네들의 현재와 과거가 교차합니다. 도시개발이 진행되기 직전 서울의 옛 동네가 연상되는 [짹짹 참새의 아침]은 아이에게는 어느 봄날 아침의 일상을, 어른에게는 어린 시절 살았던 동네의 정취를 새록새록 떠올리게 합니다.
담담한 봄날의 기록, 유년기의 어느 한 순간을 파고든 상상
큰 창가로 스며들어오는 아침 햇살, 잠결에 들려오는 어렴풋한 새 소리--.
고요한 봄날 아침, 새 소리에 잠이 깼어요. 창가를 바라보니 참새들이 재잘거리고 있네요.
참새들을 물끄러미 보며 상상해요. ‘참새들도 학교에 가고, 수업시간에 세상을 배우나봐??.’ 참새의 하루와 아이가 상상하는 참새들의 하루가 교차되며 진행되는 소박한 이야기는 봄 분위기에 맞는 단출하고 과하지 않은 느낌의 수채화 그림과 어우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