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글머리에
-be my guide
1장
2009년 당신과 나의 아이슬란드
사라, 당신은 내가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첫 번째 친구군요
내가 잠든 사이
너는 내가 되고 나는 네가 되고 싶은 날
나는 네가
우리의 이름
이런 게 여행인지 몰라
청춘은 불안하다
아이슬란드 통신
back to Gothenburg again
다른 사람에게 여행이란
세상의 모든 끝나지 않은 것들에게
보석을 만드는 일
절대로 믿지 말 것
100살이 넘은 나의 연인
내가 널 사랑할 때
그들은 행복했었다
2장
내 여행의 증인
누가 인연이 연약하고 끊어지기 쉽다고 했지?
Sleepwalker
뭐하세요?
들어본 적 있어?
세상이 우리를 다듬어가겠지
안 좋은 일은 언제나 한 번에 몰아서 온다
그대와 기억의 춤을
앞날을 이야기 해주는 작은 새
at 4:12 am in the middle of blue hour
우리는 누구나 한 번 더 태어날 수 있다
카페 바바루 cafe babalu
게스트하우스 310호
친구들의 음반가게
뷔욕을 대신해서 카심에게
2009-2010
개인적인 지극히 그런
숨이 너무 찬 나머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탔습니다
그녀 아리
적요
행운을 가져다주는 양말
카트린이 누구지?
Why Iceland?
행복한 거짓말쟁이
결국 정말 웃겨지는 거다
그에게 보여주고 싶은 풍경들
그의 화려하지만 서늘한 인생역전 스토리
나의 슬픔
그렇고 그런 거죠
괜찮을 거야 다시 부활할 거야
여행의 왕
자유로웠던 새
이제 돌아가야 하는데 왜 망설일까?
editor’s cut
music note
출판사 서평
“이번에는 어디까지 가는 거죠?”
“아이슬란드까지요.”
“우와. 끝이 화려하네요. 그럼 두 번째 가는 아이슬란드인가요?”
“그런 셈이죠. 작년 여름이 처음이었으니깐.”
“아이슬란드가 좋은가 봐요? 난 가보지 못했지만 왠지 아이슬란드는
나라 이름을 발음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거 같아요.”
“입에 담는 것만으로도 설레죠. 이번에는 흰 눈이 쌓인
겨울의 아이슬란드를 보고 싶어서 다시 가는 거예요.”
● 『너도 떠나보면 알게 될 거야』의 작가, 생선’이라 불리는 그는, 김 동 영
좀 더 많은 것을 가...
“이번에는 어디까지 가는 거죠?”
“아이슬란드까지요.”
“우와. 끝이 화려하네요. 그럼 두 번째 가는 아이슬란드인가요?”
“그런 셈이죠. 작년 여름이 처음이었으니깐.”
“아이슬란드가 좋은가 봐요? 난 가보지 못했지만 왠지 아이슬란드는
나라 이름을 발음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거 같아요.”
“입에 담는 것만으로도 설레죠. 이번에는 흰 눈이 쌓인
겨울의 아이슬란드를 보고 싶어서 다시 가는 거예요.”
● 『너도 떠나보면 알게 될 거야』의 작가, 생선’이라 불리는 그는, 김 동 영
좀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었고,
좀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었으며,
좀 더 많은 길을 걷고 싶었다.
그리고 좀 더 멋진 사람이 되는 것.
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평범했고 참을 수 없이 무기력했다.
그래도 적당한 때가 온다면 그 모든 걸 얻을 수 있는 날이 올 거라는 막연한 희망과 함께했다. 어느 날 아무리 학수고대해봤자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거라는 사실과 세상이 그에게 호락호락 그런 걸 선물하지 않을 거라는 세상의 의도를 알게 된 순간, 봄날의 나비처럼 가벼운 소년에서 음이 틀어진 묵직한 피아노 같은 어른이 되어버렸다.
묵직한 피아노가 된 이후 무기력하고 용기 없는 자신이 스스로 견딜 수 없이 불안하고 불행하다 생각해 노트 위에 그동안 원하던 모든 것들을 또박또박 적어 내려갔고 문장들로 표현할 수 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