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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2019.12.31.
1장 감염병이 확산되다
최초 확진자 발생?WHO, 긴급위원회 개최?우한, 봉쇄되다?두 번째 확진자 발생?중국인 입국금지? ?공항 밖으로 나간 바이러스 ?국회에서 걸려온 전화 ?정쟁이 방역을 만날 때 ?2차 감염자 발생 ?혼란은 계속되고
2장 불안으로 가득한 세상
무증상 감염도 가능??12척의 배?후베이성 입국 전면금지?최초 완치자 퇴원?방역은 생물 ?의학의 관점과 방역의 관점 ?What they say ?새 이름, COVID-19 ?폭풍전야? 상황종료? ?의문의 확진자 발생 ?31번 확진자 ?신천지, 드러나다 ?사망자 발생 ?일일 확진자 100명, 추가 사망 발생 ?공포를 버텨야 하는 시간 ?위기단계 ‘심각’ ?국회, 폐쇄되다 ?봉쇄와 완화 ?마스크 대란 ?치료조차 못 받고 사망 ?코스피 2,000 붕괴
3장 세계의 주목을 받다
신천지와 박근혜 시계 ?마스크 혼란 ?대정부질문을 하다 ?해체된 전문가 집단 ?주목받는 K방역 ?확진자 감소 추세 ?방역과 경제, 두 개의 전쟁 ?구로 콜센터 79명 확진 ?WHO, 팬데믹 선언 ?비상경제시국 ?그날 중앙당에 무슨 일이? ?대구 등 특별재난지역 지정 ?코로나19 치료제를 모색하다 ?빌 게이츠 재단에서 온 제안 ?코로나19 치료제를 모색하다 2 ?한미통화스와프 체결 ?재난 리더십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작 ?코로나 해외유입, 해법은 손목밴드? ?의료기관 지원TF 팀장을 맡다 ?21대 총선, 치를 수 있을까? ?당정청,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 ?도쿄 올림픽 1년 연기 ?오늘은 정말 뿌듯했습니다
4장 장기전을 대비하며
자가격리 위반자 엄정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긴급재난지원금 2라운드 ?우한, 76일 만에 봉쇄해제 ?코로나19는 산재? ?선거 이틀 전 가짜뉴스 ?선거일
88일 이후
나가며
코로나19 대응 주차별 국내외 동향
보건의료 전문가가 본 이번 사태의 의미,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다
허윤정 전 의원은 고려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열린우리당과 민주통합당에서 보건복지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겸임교수, 아주대학교 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연구부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장 등 보건의료 분야에 주로 몸담았다. 그러다가 20대 국회 종료를 4개월 앞두고 김성수 전 의원이 국무총리비서실장 임명되면서 비례대표 직을 승계해 국회의원이 된다.
저자는 본문에서 비례대표 직 승계를 제안받았을 때를 이렇게 묘사한다.
“순간 모든 것이 복잡해졌다. 20대 국회는 4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소장으로 새롭게 추진하고 개편할 일들도 많았다. 솔직히 말해서 4개월 뒤 ‘초선 백수’의 삶이 그려지지 않는다.”
심사평가연구소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다가 4개월짜리 임기의 국회의원 직을 승계받기로 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하지만 저자는 코로나19라는 비상시국에 대처하는 데 국회에서 할 일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국회의원 직을 이어받고 국회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이 책에는 공공의료라는 거시적인 차원에서 저자의 고민과 철학이 묻어 있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에 비교적 잘 대응하고 있지만, 공공의료 측면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공공의료 분야에 종사하는 인력에 대한 대우도 아직 많이 열악하다. 예를 들어 2015년 메르스 사태가 끝나고 감사원은 질병관리본부를 털었다. 감염병 대응 과정의 불확실한 정책 선택을 했다는 이유로 많은 공무원이 감사원 징계를 받았다. 감사원 감사 이후 질본을 떠난 감염병 전문가도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행정을 꾸려가기 쉽지 않다. 사스, 메르스, 신종플루 같은 전염병 사례를 볼 때, 그리고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를 볼 때 이제 방역은 국가안보의 상수가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더 큰 맥락에서 공공의료와 방역에 관해 고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