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1부 21세기의 새로운 역사 보기
서양에 그리스와 로마가 있었다면 동양에는 ‘가야’가 있었다
잃어버린 고리를 이어가는 역사
진실 혹은 허구? 인도 공주의 가락국 왕비설
역사 왜곡을 뛰어넘어야 할 시점
‘쌍어문양’의 비밀
지워진 기억, 해상대국의 역사
국가는 바다 위에도 있을 수 있다
해상국가 가야의 위용 그리고 망각
사라진 가락국의 남쪽 국경
해상국 가야의 영토 표기법
규슈 깊숙한 곳에 ‘한국악’이라는 산이 있다
일본인 유전자 지도에 담긴 역사
허구화된 가야인의 기억, 규슈의 민담 캐릭터 ‘갓빠’
직접 확인하는 역사 왜곡
가야를 넘어 한반도 전체로
속속 드러나는 역사의 새로운 모습
2부 변화하는 지구, 변화하는 역사
새로운 역사 보기의 실마리, 기후변화에서 찾는다
역사 왜곡을 뛰어넘는 포스트모더니즘 역사학
인류 최초의 환경 파괴범 길가메시
테베를 건국한 페니키아 왕자 카드모스
람세스 대왕이 가장 무서워했던 ‘바다 사람’
바다 사람, 후기청동기문명을 붕괴시키고 사라졌다?
‘암흑기’에서 시작되는 고대 그리스 문명사
왜 한니발 장군은 코끼리를 타고 알프스를 넘었을까?
로마가 끝나자 세계가 끝나버렸다?
한랭기 기후변화가 낳은 중세 스페인 예술
십자군 기사와 베니스의 상인
소빙하기의 나무들, 근대 문명을 만들다
근대의 질서를 만들어준 총, 균 그리고 환경변화
지구 위에서 본 근대
21세기, ‘거대한 가속도의 시대’
3부 한반도 역사의 의문을 풀다
한반도에서 인류 최초의 문명이 발생했다?
인류 최초의 문명, 주인공은 누구의 조상이었을까?
유라시아의 동쪽, 한반도가 가장 앞선 지역이었던 이유
최강자의 첨단소재 흑요석
요하문명의 종말에 관한 시나리오
박창범 교수의 지도를 다시 보다
가야는 한반도 동남단에서 중국과 일본까지 진출한 나라였다
한반도 중세온난기의 의문
백두산, 동아시아 판세를 바꾸다
중근세 동아시아의 기후변화와 역사 아웃라인
지구 위에서 보는 한반도 지각활
지구환경과 인류 그리고 한반도,
그 왜곡되고 잊힌 역사를 다시 톺아보다
-서양에 그리스와 로마가 있었다면 동양에는 ‘가야’가 있었다?
-근대의 질서를 만든 것은 총, 균 그리고 환경변화다?
-한반도에서 인류 최초의 문명이 발생했다?
새로운 유물이나 유적이 발굴될 때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해석되느냐에 따라 역사학계 내에서는 여러 주장이 제기되며 새로운 담론이 만들어지곤 한다.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언급된 가야사 복원 문제도 그중 하나다. 해상국가로서 가야의 위상을 입증할 증거가 속속 발견되면서 지난...
지구환경과 인류 그리고 한반도,
그 왜곡되고 잊힌 역사를 다시 톺아보다
-서양에 그리스와 로마가 있었다면 동양에는 ‘가야’가 있었다?
-근대의 질서를 만든 것은 총, 균 그리고 환경변화다?
-한반도에서 인류 최초의 문명이 발생했다?
새로운 유물이나 유적이 발굴될 때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해석되느냐에 따라 역사학계 내에서는 여러 주장이 제기되며 새로운 담론이 만들어지곤 한다.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언급된 가야사 복원 문제도 그중 하나다. 해상국가로서 가야의 위상을 입증할 증거가 속속 발견되면서 지난 수십 년간 재야 역사학자들이 주장해온 가야사 재정립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서구에서도 이런 논란은 수없이 많다. 오랜 기간 세계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존재했던 유럽이 제일 먼저 ‘근대’라는 문을 열게 된 데는 기후변화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는 몇몇 학자의 주장은 설득력을 더해가면서 주류 역사 담론에 도전하는 중이다. 아시아로 눈을 돌리면, 요하문명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중국 요하 유역에서 발견된 유물과 유적들은 세계 역사학계의 정설들을 흔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기존 제1문명보다 앞선 문명이 그 지역에 존재했다고 웅변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더 놀라운 것은 그곳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중국보다 한반도에서 발굴된 것과 유사하다는 점이다. 연대를 고려해보면 당시 그 지역을 점유했던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