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 이기심이라는 감옥_ 시편 2편
원천 행동│기도 학교│모였을 때와 흩어졌을 때
2. 하나님이 지으신 존재_ 시편 87편
경이로운 탄생│아기가 아니라 민족│하나님의 도시│어머니 시온
3. 하나님께? 집중하는 기도_ 시편 110편
하나님께 집중하는 기도│정확한 균형 잡기│중간 조정│통합│무례한 의제
4. 주권자요 통치자이신 하나님_ 시편 93편
주님이 다스리신다│불치의 홍수│폭력은 하나님의 속성이 아니다│은폐된 이기주의
5. 하나님의 도움이라는 드넓은 세계 _ 시편 46편
폭력 한복판에서 기도하기│안팎의 폭력│우리가 아는 문명│보아라, 주님의 놀라운 능력을│손을 멈추고 알아라
6. 침묵, 경청의 선행 조건_ 시편 62편
잠잠히 기다리기│역사와 희망│나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명민하고 냉정한 작업│경합 포기
7. 자기 연민이라는 세균_ 시편 77편
자아의 횡포│은총의 확대│구원을 노래하기│손의 이미지│알맞은 곳
8. 심정적 무신론_ 시편 14편
소비재 취급을 받는 인간│관계를 나타내는 단어│흔한 고통│하나님에 대한 관심을 잃고
9. 하나님의 일에 종사하며 자기 잇속만 차리는 자_ 시편 82편
희한한 적│사회 속 성육신│적대적인 질문│보기에서 말하기로
10. 하나님의 활동 무대_ 시편 114편
누더기가 된 자연│반(反기도│하나님의 활동 무대│승리의 길│땅아, 떨어라│우리의 진정한 집
11. 새로운 사랑의 모험_ 시편 45편
성스러움에서 세속으로│사랑은 맹목적인가│새로운 사랑의 모험│활짝 열고 성장하기│자발적인 사랑│자유의 원형적인 행동
주
“모든 기도는 공적이다! 기도를 사유화하는 것은 도둑질이나 다름없다.”
기도란 무엇일까? 저자에 따르면, 기도란 안팎의 삶을 통합하고,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을 이어주고, 개인의 욕구와 사회의 이익을 함께? 다루는 활동이다. 따라서 기도를 지극히 사적인 활동으로 간주하는 것은 옳지 않다. 유진 피터슨은 이 책에서 기도에 대한 항간의 오해를 바로잡고 ‘기도의 공공성’을 천명한 다음, 총 11편의 시편 기도를 선정해 그리스도인이 아집과 독선, 자기연민과 자기애를 극복하고 한 사람의 신앙인이자 한 국가의 시민으로 살아가는 길이 무엇인지 안내한다.
흔히들 “종교와 정치가 섞여선 안 된다”고 경고한다. 그들이 무엇을 걱정하는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고 또 이해할 만하다. 실제로 종교와 정치가 손을 잡을 때마다 십자군, 종교 재판, 마녀 사냥, 착취 등의 불행이 끊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 둘을 혼합하길 바라신다고 유진 피터슨은 주장한다. 삶을 종교 활동과 정치 활동으로 나누거나 성과 속의 영역으로 구분하는 것은 성경적이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는 것이다. 단, 정치와 종교를 혼합할 때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 둘을 안전하게 혼합할 방법은 없을까? 종교가 정치에 이용당하거나 정치가 종교에 이용당하는 일 없이, 이 둘을 역동적으로 연결시킬 방법은 정녕 없는 걸까? 유진 피터슨은 그 답을 기도에서 찾는다.
기도의 공공성을 천명하고 사회와 국가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책임의식을 고취하는 《너희 보물이 있는 곳에》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을 위해 유진 피터슨이 준비한 ‘단단한 음식’과 같은 책이다.
■ 그리스도인이자 한 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가기
이 책은 이기심에 사로잡힌 국가 생활을 속속들이 변화시킬 것을 주문한다. 변화는 이미 진행되고 있고 많은 사람이 이 변화를 위해 일하고 있다. 유진 피터슨은 다른 이들도 여기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나는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 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