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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혁명과 이행 : 러시아혁명의 현재성과 21세기 이행기의 새로운 혁명 전략
저자 제8회 맑스코뮤날레
출판사 한울아카데미
출판일 2017-05-10
정가 24,000원
ISBN 9788946063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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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레닌주의와 러시아혁명의 현재성
러시아혁명과 세계혁명: 글로벌 자본주의 체제에서의 혁명과 이행 _이재현
레닌의 사회주의론 재검토 _정성진
소비에트 민주주의와 프롤레타리아 독재: 러시아혁명에서의 코뮌과 국가, 마음의 문제 _최진석

제2부│20세기 이행의 아포리아와 21세기 이행의 정세
68운동이라는 수수께끼: 이율배반으로서의 68운동 분석 _서동진
문화대혁명의 문화적 조건: 부단한 혁명에서 계속혁명으로의 전환과 그 인간학적 요구에 관한 고찰 _피경훈
무정형의 불만과 저항: 브렉시트와 코빈의 노동당 _서영표
포스트사회주의 중국의 혁명사 인식 _임춘성

제3부│21세기의 새로운 사회적 연대와 혁명 전략
인공지능 시대의 사회적 연대 전략에 관한 인지생태학적 밑그림 _심광현
마르크스 이론으로 ‘생태주의’에 질문하기 _김민정
21세기 이행과 기본소득 _강남훈
21세기 혁명과 이행에서의 주체 형성 전략 _박영균
러시아혁명 100주년, 신자유주의 체제를 넘어설 새로운 역사를 모색하다

1917년 발생한 러시아혁명은 20세기 최대의 세계사적 사건이었다. 하지만 소련이 몰락하면서 러시아혁명의 명예는 실추되고 말았다. 친자본주의 세력은 ‘역사의 종언’이라는 이데올로기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자본주의가 궁극적으로 승리했다고 대대적으로 설파했다. 그러나 자본주의의 득의양양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신자유주의 체제가 전면화되면서 마르크스가 『자본론』에서 밝혔던 자본의 논리와 모순의 논리가 사회적으로 표출되었고, 그 결과 잘 알다시피 오늘날 자본주의는 전반적인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진보좌파 이론을 발전시키고 운동의 상호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한국 최대의 진보좌파 학술문화 행사 조직인 맑스코뮤날레는 단일 정치 조직이 아니라 반신자유주의, 반자본주의, 맑스주의 이념을 공유하는 다양한 단체와 독립적 개인들의 공동 전선이다. 올해로 8회를 맞은 맑스코뮤날레는 러시아혁명 100주년을 맞아 러시아혁명을 새롭게 평가하는 작업을 주제로 삼았다. 물론 러시아혁명을 역사적으로 기념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현재의 사회적 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


혁명의 과거, 현재, 미래를 3부로 나눠 11편의 글 수록

제8회 맑스코뮤날레에서 발표된 글을 묶은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먼저 1부에서는 러시아혁명을 둘러싼 수준 높은 검토와 고민을 담았다. 이재현은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혁명과 이행 개념을 문헌사적으로 검토한 뒤 이를 토대로 러시아혁명을 세계혁명의 관점에서 조명한다. 정성진은 레닌 사회주의론의 전화 과정을 서술한다. 저자는 레닌의 사회주의론은 마르크스와는 거리가 있고 제2인터내셔널의 유산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밝히면서, 소련의 몰락은 마르크스가 아닌 레닌 사회주의론의 실패였다고 주장한다. 최진석은 소비에트 민주주의의 정신을 4월 테제에서 발견하고자 시도한다.
2부에서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