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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진짜 섹스 안내서 : 여자의,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AV 배우가 알려주는 진짜 섹스 이야기
저자 잇테츠
출판사 스튜디오오드리
출판일 2020-03-23
정가 13,000원
ISBN 9791196814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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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_ 지금까지 남자들은 ‘야동’으로 섹스를 배웠다
Chapter 1 _ AV 촬영 현장에서는 당당하게 섹스를 밝힐 수 있다
유별나게 성욕이 왕성했던 나날
스승 시미켄을 복붙하다
남자가 보는 야동, 여자가 보는 야동
섹스와 성적 동의
Chapter 2 _ AV는 섹스 교과서가 아니다
AV의 판타지 1: 오르가슴은 매번 오지 않는다
AV의 판타지 2: 손가락 개수는 몇 개가 좋을까?
AV의 판타지 3: 펠라티오 장면은 어떻게 촬영할까?
AV의 판타지 4: AV용 체위는 따로 있다
AV의 판타지 5: AV 배우는 정말 콘돔을 끼지 않을까?
AV의 판타지 6: AV 여배우라는 직업
AV의 판타지 7: 크기와 발기력의 문제
AV의 판타지 8: 안면사정과 애널섹스
AV의 판타지 9: 스팽킹과 바이브레이터
Chapter 3 _ 이것이 진짜 섹스다
섹스하기 전, 준비가 필요하다
섹스 유도법
섹스 직전
애무
콘돔 착용
삽입
섹스 이후
Chapter 4 _ 앞으로 섹스는 어떻게 바뀔까?
상승하는 섹스 비용
그래도 섹스를 포기하지 마
증가하는 섹스리스
섹스리스 해결법
대담 _ 사쿠라 마나 X 잇테츠
에필로그
‘야동’은 누구를 위해 만들어지는가
AV의 속사정, 편집되는 것 따로 과장되는 것 따로
AV의 제작 의도는 명확하다.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 다른 AV보다 많이 팔려서 더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는 것.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출과 편집이라는 요소를 활용한다. 주 시청자인 남성의 성적 대상으로 기능하는 여배우는 프레임 속에 남고, 효과적인 대상화를 위해 남배우는 잘려나간다. 남성 시청자의 시선을 대변하는 AV의 프레임은 성적으로 대상화된 AV 여배우를 비춘다. 남성의 욕구 충족에 사용되는 것을 전적으로 기뻐하는 여성, 폭력적인 섹스 앞에서 기꺼이 무력한 태도를 취하는 여성. 모두 다 연출과 편집의 결과물이다. 여성 시청자가 이런 야동을 ‘섹시하게’ 느낄 리 만무하다.

실재하지 않는 오르가슴을 보여주기 위해 개발된 시오후키
남자들만의 전유물로서의 섹스에서 여자를 위한 욕망의 자리는 없다
넘쳐 나는 공급 속에 더 큰 수익을 좇는 AV는 더욱더 자극적으로 변모해간다. 콘돔을 낀 채로 질 내에서 사정하면 시각적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여성의 배에 사정하던 것이 가슴, 얼굴에까지 사정하기에 이른다. AV 속 여배우들은 하나같이 매번 오르가슴에 이른다.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 또한 남성이 욕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자가 오르가슴을 느꼈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임팩트 있게 표현하기 위해 시오후키라는 장치를 발명해내기도 한다. 시오후키란 G스팟이 자극을 받아 액체 분비물을 내뿜는 현상으로 요즘 AV에 숱하게 등장한다. 그러나 자연스러운 반응이 아닌 만큼 실제 경험하는 여성은 극히 드물다. 그래서 시오후키 장면을 연기해야 하는 배우는 촬영 전에 생수를 6리터씩 마시기도 한다. 결국 여성에게는 고통스럽기만 행위가 남성의 시각적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강제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왔다! 여자가 보는 야동, ‘여성향 AV’
잇테츠에게 여자들이 환호한 이유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온 남성향 AV 시장과 달리 여성향 AV 시장은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