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PART 01 문화유산, 제왕들의 탐욕에 짓밟히다
Chapter 01 함무라비법전 비문
- 세계 최초의 문화재 약탈로 기록되다
Chapter 02 키루스 칙령
- 바빌로니아에서 태어난 인류 최초의 인권 문서
Chapter 03 오벨리스크
- 제국주의에 바쳐진 고대 문명의 상징
Chapter 04 솔로몬 성전
- 1천 년의 약탈과 흩어진 유대 성물
Chapter 05 폭군 살해자 조각상
- 제2의 시민이 된 문화재
Chapter 06 크니도스 비너스
- 비너스의 탄생, 예술로서의 문화재
Chapter 07 키케로의 문화재 약탈범 재판
- 식민지에서 문화재를 약탈한 식민지 총독을 벌하다
Chapter 08 가나의 혼인 잔치
- 예술품 약탈의 황제 나폴레옹, 문화재 반환의 문을 열다
PART 02 민족의 유산, 제국주의에 희생되다
Chapter 09 로제타석
- 제국주의 문화재 약탈의 신호탄
Chapter 10 파르테논 마블
- 민족의 유산인가, 인류 보편의 유산인가
Chapter 11 네페르티티 왕비 흉상
- 독일은 어떻게 이집트 파라오의 아내를 빼앗아 갔을까
Chapter 12 베닌 브론즈
- 아프리카 약탈 문화재, 현대 예술의 길잡이가 되다
Chapter 13 코이누르 다이아몬드
- 약탈된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 영국 여왕의 왕관에 장식되다
Chapter 14 실크로드의 고문서
- 제국주의 학자들, 문화재 약탈의 전면에 나서다
PART 03 걸작 예술품, 전리품으로 흩어지다
Chapter 15 하나님의 어린 양
- 성당 제단화는 어떻게 흩어지고, 어떻게 다시 모였을까
Chapter 16 호박방
- 사라진 세계 최대의 보석 예술품, 그 뜨거운 추적
Chapter 17 화가의 아틀리에
- 화가 지망생 히틀러가 가장 집착했던 미술품
Chapter 18 트로이 유물
- 전설의 문화유산, 누구의 소유인가
Chapter 19 베르링카 컬렉션
- 폴란드 수중에 떨어진 독일의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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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유명 박물관들이 소장하고 있는 위대한 문화유산의 화려한 명성 뒤에 감춰진 폭력과 탐욕의 역사를 보라!
세계는 지금 문화재 반환을 놓고 총칼 없는 전쟁 중!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이라 불리는 이집트의 문화유산 오벨리스크(Obelisk는 거대한 바위에 태양신에게 바치는 헌사나 왕의 생애를 기리는 내용을 상형문자로 새겨 넣은 문화재다. 그런데 이 위대한 문화유산은 오늘날 엉뚱하게도 뉴욕 센트럴 파크와 런던 템스 강변, 그리고 파리 콩코드 광장에 우뚝 서 있다. 그뿐인가. 함무라비법전 비문, 로제타석, 파르테논 마블, 실...
전 세계 유명 박물관들이 소장하고 있는 위대한 문화유산의 화려한 명성 뒤에 감춰진 폭력과 탐욕의 역사를 보라!
세계는 지금 문화재 반환을 놓고 총칼 없는 전쟁 중!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이라 불리는 이집트의 문화유산 오벨리스크(Obelisk는 거대한 바위에 태양신에게 바치는 헌사나 왕의 생애를 기리는 내용을 상형문자로 새겨 넣은 문화재다. 그런데 이 위대한 문화유산은 오늘날 엉뚱하게도 뉴욕 센트럴 파크와 런던 템스 강변, 그리고 파리 콩코드 광장에 우뚝 서 있다. 그뿐인가. 함무라비법전 비문, 로제타석, 파르테논 마블, 실크로드 문서 등 고귀한 문화유산들은 그것들이 있어야 할 곳을 벗어나 아무 연고도 없는 이국땅에 머물고 있다.
우리나라의 빼앗긴 문화유산 -임진왜란과 일제 강점기의 문화재 수탈은 차치하고라도 1950년대 말 주한 미국대사관 참사관 그레고리 헨더슨은 우리 문화재를 개인적 치부 수단으로 마구잡이로 수집해갔다. 헨더슨 컬렉션은 우리 문화의 특성을 보여주는 광범위한 범위의 최고급 문화유산들로, 무엇보다 문제는 당시 문화재에 대한 의식과 정책이 확립되기 전인 약소국 한국에서 미국의 중견 외교관이 우리의 국보급 문화재들을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무더기로 반출해갔다는 사실이다.
역사는 책으로 기록되기보다 약탈물로 기록된다.
융성한 국가의 뒷모습에는 전시 약탈의 흔적이 생생하다.
문화유산은 그것을 만든 민족의 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