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똑똑한 그 아이는 어떻게 키웠을까
1장 논술형 인간의 시대가 온다
왜 지금 꼭 논술인가
완성형 인간보다는 차별화 인간이 성공하는 시대
논술형 인간과 논술형 엄마
2장 논술형 엄마는 좋은 습관을 선물한다
글쓰기, 숙제가 아니라 놀이여야 한다
완결도 습관이다
‘찾아보는 공부’의 힘
신문 활용 교육? 이제는 뉴미디어 활용 교육!
관찰 일기는 좋은 창의력 습관이다
소설책이라도 괜찮다
책을 선별해서 읽는 방법을 가르쳐라
3장 논술형 인간,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도서관은 좋은 놀이터이다
‘좋은 질문’을 칭찬해주어야 한다
목표는 아이가 스스로 설정하는 것이다
완벽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남들과 다를 수도, 또 같을 수도 있어야 한다
한자 공부는 꼭 시켜야 할까
아이들에겐 또래의 토론 상대가 필요하다
4장 논술형 엄마는 소통 방식이 다르다
가끔은 한 번씩 져주어야 한다
바보 같아 보여도 자녀의 행동을 존중하라
‘커서 하면 돼’는 소용없다
공부는 잘해도 못해도 ‘자녀의 인생’
논술형 엄마는 자신의 삶을 사랑한다
식탁에서 시작하는 대화와 토론
5장 논술과 세상, 현실의 이야기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올바른 자세
입시 직전 단기 논술, 효과 있을까
자유학기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미래를 살아갈 자녀를 위해 필요한 능력들
가짜 논술형 인간을 조심하자
현실에서 만난 논술형 엄마들
입시 논술에서 라이프 코칭으로 전향한 이유
에필로그_논술형 엄마가 늘어나면 세상이 바뀐다
“똑똑한 그 아이는 어떻게 키웠을까?”
스스로 미래를 찾아가는 아이들 뒤에는 논술형 부모가 있었다!
이 책의 발단에 대한 이야기이다. 몇 년 전 가을, 한창 필자가 입시 논술 강사로서 입시철을 보내던 때였다. 필자는 석사과정생으로서 대학원에 출석한 후에, 급히 택시를 타고 선생님으로서 학원으로 출근하고 있었다. 저녁 즈음이 되어 고2, 고3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학원에 올 때가 되었는데, 차가 조금 막혔다. 답답한 와중에 마침 라디오에서 논술 교육에 대한 얘기가 흘러나와 자연스럽게 집중해서 듣게 되었다.
남자 진행자와 여자 진행자가 모두 아줌마 목소리를 연기하며, 입시 논술에 관한 현상을 풍자하는 콩트를 하고 있었다. 정확한 내용은 다를지라도 귀에 들어온 내용은 이런 식의 전개였다.
A학부모(아줌마 목소리를 내는 남자 진행자: “누구네 애는 강남 학원의 단기 논술 특강에 등록했대요. 또 다른 애는 고액 과외 강사를 섭외했다나? 글쎄 시험 날짜가 다가올수록 부르는 게 값이래. 그런데도 자리가 없어서 상담 받으려면 줄 서야 한대. B엄마도 빨리 같이 가자.”
B학부모: “어휴, 논술이라는 게 그렇게 한다고 실력이 늘어나는 건가요. 평소에 책 많이 읽히고, 신문 사설 같은 것 보게 하고, 부모가 같이 토론해주고, 글 쓰는 습관 들이고 해야 되는 거잖아요.”
여기까지 듣고, 나는 왠지 속으로 ‘부모님들이 직접 그렇게 하지 못했으니까 학원에 보내는 거겠죠.’라고 생각했는데, 라디오에서는 똑같이 이런 얘기가 흘러나왔다.
A학부모: “내가 직접 못 했으니까 이러는 거지. 이제 와서 고액 과외라도 시키려는 거지. 애를 지금 대학 보내야 하는데 수단 방법 가릴 거야?”
당장 입시 논술 강사로 있으면서도 좀 씁쓸하게 다가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머릿속에 ‘띵’ 소리가 울리게 하는 대사는 그 다음에 이어졌다.
A학부모: “어서 가서 C엄마에게 알려줘야겠어. 그 집 애는 아직 어리잖아. 지금부터 미리미리 시작해야 이렇게 고3 돼서 수백 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