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보수, 그냥 싫어서
Chapter 01 벼랑 끝에 서다
01 보수가 보지 못한 유리천장
02 올드 보수, 콘크리트 벽에 갇혔다
03 낭떠러지에 선 보수
Chapter 02 거대 집단의 탄생
01 새로운 이야기
02 ‘No보수’의 탄생-노무현, 미친 소, 세월호
03 보수만 몰랐던 No보수
04 거대 정치 집단이 온다
Chapter 03 죽창가와 진보 권력
01 쇼-통과 No보수
02 적폐청산과 강력한 거인
03 죽창가, 반전을 꾀하다
04 다시 깨어난 No보수
05 고장 난 ‘보수 아젠다’
06 진보 권위주의와 권력화
Chapter 04 위선, 정치를 잠식하다
01 역사전쟁-진보의 덫과 보수
02 정의와 기억 그리고 보수
03 진중권 아이러니-스피커도 없는 보수
04 B급 나꼼수, 보수 유튜버-평행세계론
05 82 김지영, 90 박현민 없는 보수
06 보수는 미스터트롯? 골목식당?
07 기본소득과 보수 혐오
08 함구령과 진보 정치
Chapter 05 코로나, 새로운 시험대
01 포스트 코로나-보수의 마지막 기회
02 팬데믹 정부와 정치 리셋-새로운
보수는 왜 몰락했는가, 앞으로 한국 정치는 어떻게 될 것인가!
2020년 4.15 총선이 막을 내렸다. 보수는 낭떠러지에 섰고 진보는 100년을 꿈꾸고 있다. 진보 뉴노멀(New normal0의 시대, 한국 정치는 주도 세력이 완전히 바뀌는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보수의 몰락과 진보의 압승 이면에는 새로운 사회 변화가 있다. 21대 총선에서 진보 진영의 전략이 쌓아온 거대한 흐름이 보다 확연해졌다.
이 책은 학술모임인 광화문경제사회연구소의 첫 성과물이다. ‘보수는 왜 몰락했는가, 앞으로 한국 정치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소장파 지식인의 치열한 토론을 저자들이 일목요연하게 한 권의 책으로 옮겨왔다. 이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다섯 개의 장과 부록 등 총 27편의 글이 들어 있다.
제1장에서는 정치 담론이 조금은 생소한 독자를 위해서 간단한 개념 설명과 함께 오늘날 보수 진영이 처한 상황을 3편의 글에 걸쳐 분석했다. 보수 진영 앞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결코 깨뜨릴 수 없는 장벽, 관행과 문화처럼 굳어진 부정적 인식으로 만들어진 ‘유리천장’이 있다고 저자들은 이야기한다. ‘낭떠러지에 선 보수’ 편에서는 보수 세력은 여전히 둘로 나뉘어져 있다고 말한다. 보수의 한 진영은 거세게 싸워보자는 강경론 진영이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방식을 모색해보자는 진영인데, 강경론은 지금껏 주도권을 잡아왔으나 참패했고 ‘보수 세력을 바꿔보자’는 길은 아직 경로가 불투명하게 그지없다고 진단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새로운 이야기다. 보수는 도처에서 ‘묻지마’ 차단을 당하고, 진보 진영을 겨냥한 보수의 공세는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1편 ‘새로운 이야기’는 글을 이어나간다. 보수는 왜 패배하는가! 저자들은 시간을 거슬러 가면서 ‘진단’을 시작한다. 노무현 정부부터 시작해서,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에서의 주요 사건을 차분히 분석하며 독자를 한국의 역사 속으로 이끈다. 거대한 정치 집단이 한국 사회에 나타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