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1. 고양이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나요?
- 생활환경을 어떻게 조성해주는 게 좋을까요?
- 캣 타워가 없어도 괜찮나요?
- 가구 배치,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고양이에게 풍부한 자극을 제공해주고 싶어요
- 식탁이나 싱크대에 계속 올라와요
- 푹신한 곳을 제공해줘도 굳이 불편한 곳에만 있어요
- 사람 화장실처럼 더러운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 어쩌죠?
2. 깨물어요. 울어요. 보채요.
- 이 방법 저 방법 다 해봐도 깨무는 버릇이 고쳐지질 않아요
- 이유도 없이 일단 물어요
- 다른 사람한테는 안 그러는데 제 손만 물어요
- 무는 버릇이 점점 심해져요
- 가족 중 저한테만 와서 울어요
- 현관문이나 베란다에서 애절하게 울어요
-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는데 왜 우는지 모르겠어요
- 새벽만 되면 악을 쓰듯 소리를 질러요
- 새벽마다 저를 깨워요. 어떡하죠?
- ‘궁디팡팡’을 자주 해달라고 보채요
- 갑자기 보채고 우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3. 겁이 많아요. 낯을 가려요. 종잡을 수 없어요.
- 세상만사에 겁을 먹어요
- 가족 중에 누군가를 무서워해요
- 이동장에 들어가는 걸 싫어해요
- 병원에 한 번 다녀온 뒤로 핸들링을 거부해요
- 길냥이를 입양했는데 사회화가 너무 힘들어요
- 에너자이저 고양이를 지치게 하는 방법은 없나요?
-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잠만 자는데 괜찮을까요?
- 점프를 잘 못하는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 장난감에 흥미가 없어요
- 새로운 장난감을 무서워해요
- 고가의 놀이기구에 대한 고양이들의 선호도가 궁금해요
- 어릴 때 ‘쭙쭙이’ 하던 버릇이 커서도 그대로인데 괜찮을까요?
- 몸에 피가 날 정도로 그루밍을 해요
- 제 고양이가 지각과민증후군인가요?
4. 서로 싸워요. 혼자는 외로울까요?
-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일방적으로 괴롭혀요
- 두 아이가 미친 듯이 싸워요
- 중성화 후에도 다른 고양이에게 짝짓기 행동을 해요
- 레슬링
대한민국 100만 집사에게 물었다!
“우리 고양이는 나랑 살아서 행복할까요?”
뽀얀 앞발을 모으고 엎드려 지그시 바라본다거나 작고 귀여운 솜방망이 같은 앞발로 무언가를 톡톡 건드리는 모습을 보며 누구나 한 번쯤 심장을 부여잡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제 고양이는 우리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직접 키우지 않더라도 인터넷으로 고양이의 일상을 지켜보며 실제 집사 못지않은 애정을 과시하는 ‘랜선 집사’라는 말이 일상용어가 됐을 정도이다. 그러나 우리가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것이 있다. ‘우리에게 큰 기쁨과 위로를 주는 고양이, 그들은 과연 행복할까?’ 고양이 행동 전문가 나응식 수의사와 고양이 빅데이터 전문가 양이삭 수의사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대한민국 집사들을 상대로 ‘대집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전달된 약 6천 개의 답변과 고충들은 고양이들의 삶의 질을 판단하는 데 결정적인 자료 역할을 했으며 더불어 집사들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고양이의 문제 상황 또한 파악할 수 있었다. 조사를 통해 얻은 가장 흥미로운 사실은, 집사들의 노력이 비록 서툴더라도 그것은 고양이를 위한 ‘사랑’을 기반으로 한 것이었으며 모두들 우리 고양이가 행복하길 바란다는 점이었다.
수천 개의 질문, 수천 개의 솔루션
그리고 빅데이터를 통한 고양이의 문제 행동 분석
집사들이 당면한 ‘이유도 없이 일단 물어요’ ‘궁디팡팡을 자주 해달라고 보채요’ ‘몸에 피가 날 정도로 그루밍을 해요’ ‘집에 혼자 있게 된 이후부터 오줌 테러를 해요’ 등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많이 접수된 주요한 고민 68개를 추려 카테고리별로 정리했다. 집에 창문은 있는지, 화장실은 몇 개인지, 물그릇과 밥그릇의 재질은 무엇인지부터 집사가 집을 비우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얼마나 놀아주는지 등 집사와 고양이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다양한 문제점들을 진단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집사들이 알고는 있지만 제대로 알지 못해 번번이 실패했던 고양이 기본 교육, 시기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