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 아빠와 외계인이 춤추는 방법 Part 1. 외계인과의 소통 왜 어려울까 성공한 아빠의 실수 뭘 알아야 하지 부모에게 자녀의사춘기란 무엇인가 Part 2. 외계인들의 속마음 별거 아니야 아빠는 감정조절장애 아빠는 훈수꾼 훅 들어오는 아빠 힘들어 죽겠다 개미와 베짱이 쉬면 불안한 사람들 인내하고 극복해야지 아빠는 ○○○ 아빠는 서재로 간다 인 타임 밥 먹는 거 무시 마라 아빠가 스마트폰을 부쉈다 인정받지 못한 자 타인의 감정에 무딘 아이 아빠에게 배우는 이성관 착해서 불행한 아이 하고 싶은 것이 없어요 순종에서 존중으로 아빠는 낀 세대 아빠는 도덕선생님 안 보일 때가 더 중요하다 전 몰랐습니다 강한 아빠의 퇴장 부모의 꿈에 갇히다 아빠만의 계획은 버려라 갑자기 공부를 포기하는 아이 정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는 아이 아들 둘이면 목메달 누구편을 들어야 할까 방임형 아빠가 살 길 나 때문이 아닌데 다름이 풍요롭게 한다 Part 3. 외계인과의 소통을 위한 준비운동 난 왜 이럴까· 달라진 아빠의 역할 아내를 적으로 돌리지 마라 Part 4. 외계인과 소통하기 이런 핑계 대지 마라 자녀가 아빠와 대화를 거부하는 이유 외계인과 대화하는 방법 꿈의 대화 나오며/사춘기는 기회다
부모에게는 자녀가 태어나면서부터 시기마다 주어지는 과업이 있습니다. 어느 시기나 다 어려움이 있으며 쉬운 육아란 없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마치 자녀양육이 끝난 것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곧 다른 발달과업이 다가옵니다. 바로 아이에게 처음으로 젖을 먹이는 것만큼 생소하고 낯선 자녀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 ‘사춘기’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관계가 아빠와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입니다.
자녀양육에 정답은 없지만 바람직한 과정은 있습니다. 이 책은 가족심리상담 전문가가 청소년 내담자의 마음과 이야기를 통해 아빠가 알아야 할 바람직한 사춘기 자녀양육법을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중학교 가서 아이가 너무 달라졌어요.”
아빠와 사춘기 자녀의 엇갈림, 그래도 방법은 있다
“중학교에 가서 아이가 너무 달라졌어요.”
상담실에서 흔히 듣는 말입니다. 사실 서서히 달라지고 있었는데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러나 이미 깨달았을 때는 너무 달라져서 이해하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왜 그들이 조용하고 공부가 잘 되는 독서실에서 잠만 자고 시끄러운 카페에서는 열심히 공부를 하는지, 왜 음식을 먹기 전에 사진을 찍어야 하고, 음식에 대한 의견을 구구절절 교환해야 하는지, 모든 것이 부모의 어린 시절에 비하면 완벽할 만큼 풍족해 보이는데 무슨 불만과 무기력이 매일 있는지도 부모는 잘 알지 못합니다.
사춘기 자녀의 양육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오죽하면 ‘외계인’이라고까지 할까요. 유아기는 몸 고생, 사춘기는 마음고생.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관계가 아빠와 사춘기 자녀의 관계입니다. 그들을 서로 이해시키고 대화하게 하는 것은 서로 다른 종족을 대화시키고 이해시키는 것만큼 어렵습니다.
아빠와 외계인이 춤출 수 있을까
“무슨 말로 대화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빠는 사춘기 자녀와 대화하는 것이 어렵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