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박혜란(여성학자,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이사장
프롤로그 공부는 마라톤 같은 것
1장 부모가 바뀌면 아이도 바뀐다
공부는 왜 시키세요?
정말 필요한 것은 ‘지식 소화 능력’
아이를 키우면서 유념했던 세 가지
선택은 너의 것, 책임도 너의 것
공짜는 없다
타이거 맘이 될 건가, 스칸디 맘이 될 건가
2장 공부 근육 만들기, 책 읽기로 시작하다
강남은커녕 김포로 이사를 간다고?
책 읽기가 가장 쉬웠어요
꿀 바른 책
책 많이 읽으면 좋은 대학 갈 수 있어요?
글쓰기와 논술, 독서로 완성하다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을 때 나타나는 효과
황금알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지 마라
간 큰 부모가 되지 않으려면
3장 아이 공부 근력을 키우는 7가지 비결
스스로 깨치는 기쁨을 느끼게 하라
누군가를 가르쳐 보게 하라
내재적 동기를 불러일으켜라
자기 유능감을 키워 줘라
자신만의 시험대비전략을 세우게 하라
국어, 영어는 ‘요약하기’를 하게 하라
수학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게 하라
4장 학원에서는 절대 길러 줄 수 없는 아이의 인성
인성이 실력이다
좁은 길도 함께 가면 넓어진다
부모를 보면 아이 인성이 보인다
아이도 처음, 부모도 처음
대학은 인생의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일 뿐
5장 자식은 부모의 머리보다 태도를 닮는다
농사짓는 엄마의 저녁 8시
은밀하게, 위대하게
내가 한 선택이라 후회하지 않아요
사라진 80칼로리는 어디로 갔을까?
논리로 설득하면 지갑을 열었다
거칠게 배우고 크게 파악한다
끝까지 믿어 주는 사람, 그 이름은 부모
에필로그 힘들어도 놓을 수 없는 부모노릇
‘공부 잘하게 만드는 비법’을 콕 짚어 가르쳐 주는 안내서이자
불안해하는 부모들을 위로하는 치유서!!
〈CEO 아빠의 부모수업〉은 ㈜웅진씽크빅과 ㈜능률교육의 대표였던 저자 김준희가 김포 농가주택에서 네 아이를 사교육 없이 수재로 키운 교육 비결을 담은 책이다. 그는 교육출판기업에서 오랫동안 경영자로 일하면서 ‘책 많이 읽으면 좋은 대학 갈 수 있다’는 평소 소신을 아이들 교육에 적용했고, 왕성한 독서로 ‘지식 소화 능력’을 기른 네 아이는 사교육의 도움 없이 모두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다. 저자의 자녀 교육 원칙을 세 가지로 정리하면 첫째,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되 한 말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을 지게 했고, 둘째 책을 많이 읽혔으며, 셋째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이다. 이런 교육 원칙 덕분에 아이들은 우수한 학습 능력은 물론 주관이 분명하고 강한 책임감을 가진 주체적인 어른으로 성장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이 공부를 더 잘하게 된 비결
학원은 학습에 도움을 주는 수단으로 잘 쓰면 도움을 받게 되지만, 학원이 모든 것을 다 알아서 해결해 주리라고 믿는 것은 애들을 그냥 내버려 두는 것만큼 위험한 일이다. 거친 음식을 죽으로 만들어 소화를 돕게 하는 것처럼 학원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을 잘게 쪼개서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일을 잘하지만, 학부모들이 이런 기능에 너무 익숙해져서 아이들 스스로 소화시키는 능력을 키우는 것에 소홀하게 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된다. 즉 ‘학(學’은 이루어졌는지 몰라도 ‘습(習’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안다고 착각하는 것이지 제대로 아는 게 아니게 되는 것이다.
네 아이는 모두 초등학교 때보다는 중고등학교 때 공부를 더 잘하고, 대학가서는 더 잘하는 공통점을 보였다. 저자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배었고, 초중학교 때 공부하는 데 진을 빼지 않은 것이 학년이 올라가면 갈수록 공부를 더 잘하게 된 비결이었다고 말한다. 공부는 마라톤과 같아서 초등학교 때부터 100미터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