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덕목은
첫째는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
이다.
_성 아우구스티누스
세계기독교고전 27권. (기존 27권 도서였던 『겸손·하나님만 바라라』를 분권 출간하고자 절판하였고, 먼저 『겸손』부터 출간했습니다. 『하나님만 바라라』는 추후 출간 예정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겸손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덕목이 아니다. 그것은 반드시 있어야 할 덕목이다. 왜냐하면 기독교의 가장 큰 덕목인 사랑을 실천하려면 겸손해야 하기 때문이다. 교만한 자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없다. 사랑의 밑바탕에는 겸손이 자리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겸손이 사랑보다 앞선 덕목이라고 말할 수 있다.
겸손에 관한 교과서
앤드류 머레이의 『겸손』은 고전 중의 고전이다. 이 책은 겸손에 관한 교과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이 책은 겸손이란 무엇인지, 겸손 그 자체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어떻게 겸손을 보여 주셨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우리는 그분의 겸손을 어떻게 본받아야 하는지, 우리의 삶과 믿음에서 어떻게 겸손을 실천할 수 있는지 가르쳐 준다.
모든 장에서 반복하여 말하는 겸손은 모든 피조물의 영광이요, 구속과 경건의 비밀이신 예수님께서 구속받은 자들에게 보여주신 삶과 신앙의 모본이다. 겸손은 우리를 경건하게 하고, 믿음을 굳건하게 하며, 신앙을 바르게 세워준다. 이 책은 그러한 겸손의 유익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이 책을 읽어보면, 왜 이 책이 고전이 됐는지 알게 될 것이다.
그만큼 값지다.
겸손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죄악 된 본성과의 길고 치열한 싸움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얻었다고 해서 영구히 소유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한시도 안심할 수 없다. 우리의 그러한 본성으로 인해 얻은 즉시 잃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