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1 아이에게 여행이 필요한 이유
입문 가족여행 위기탈출법
2 싸우는 여행 탈출하기
3 고생하는 여행 탈출하기
4 억지로 떠나는 여행 탈출하기
5 재미도, 의미도 없는 여행 탈출하기
초급 다시 시작하는 가족여행
6 아이와 여행, 다시 시작하기
7 무기력한 아이와 여행하는 법
8 호기심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9 아이 여행, 제대로 도와주자
10 아이를 믿으면 보이는 풍경
중급 부모에게 꼭 필요한 여행의 기술
11 아이와 여행할 때 꼭 필요한 놀이철학
12 아이와 여행할 때 꼭 필요한 대화의 기술
13 여행의 의미는 쓰면서 태어난다
14 상상하면 다시 떠날 것이다
15 여행은, 과정이다
16 가족여행을 위한 세 가지 원칙
17 낯설고 힘든 여행이 남긴 유산
고급 여행은 함께 시간을 보내는 행복
18 코드명 노마드, 우리 가족 행복 프로젝트
19 걷기 시작하는 순간 행복해진다
20 맛있는 여행이 행복한 이유
21 최후의 비법 : 드라마 같은 여행
22 지금 행복한 아이가 어른이 돼서도 행복하다
Epilogue
23 잊고 싶지 않은 그 순간을 위해
부록
가족여행 Q&A
가족여행을 도와주는 유용한 양식모음
가족여행 이야기가 담긴 추천도서
유용한 사이트와 블로그, 필수앱
여행을 통해 삶을 배운다! 내 아이를 위해 필요한 여행의 기술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가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의 일상에서 가장 압도적인 행복감을 주는 활동은 ‘여행’이라고 밝혀졌다. 일상생활에 지친 어른들에게도 여행은 꼭 필요하지만, 한참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있어서 여행은 훨씬 중요한 경험이 된다. 여행을 통해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아름다운 풍경 속을 유람하다 보면 아이의 자립심과 감수성은 저절로 자라고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인생을 배운다. 그 배움을 통해 우리의 생각과 일상을 조금씩 바꿔나가는 것이 바로 진정한 ‘성장’이 아닐까? 이제 막 세상 밖으로 발을 떼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가능성은 무한히 열려 있다. 아이들 내면의 진정한 성장을 바란다면 여행만큼 좋은 교육은 없다.
여행의 장점이야 각종 매체에서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과연 어떤 여행이 아이에게 ‘좋은 여행’일까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문이 생긴다. 가족과의 여행을 위해 각종 여행 코스를 알아보고 유명한 맛집을 검색해 잘 짜인 여행을 끝마쳐도 무언가 허전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부모들이 한 가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 아이와의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가느냐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곳, 비싼 음식을 먹더라도 아이와의 진정한 교감과 소통이 부재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여행의 재미와 의미, 두 가지 토끼를 한 번에 잡으려면 부모가 먼저 올바른 여행교육법을 익혀야 한다.
‘여행교육’이라는 거창한 계획에 따라 아이와 여행을 떠나면 뭐라도 가르쳐줘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들기도 할 것이다. 특히 박물관이나 유적지를 방문했을 경우라면 이러한 부담이 한층 더해진다. 그러나 지식을 전해주고 그 지식을 확인하는 작업이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건 단순하고 낡은 사고방식이다. 교육의 목표는 연구하는 방법과 태도를 알려주는 데 있다.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관찰하고 호기심을 갖고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