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1월
1896년·1962년 1월 1일 : 새로운 설날과 서기 사용
2007년 1월 2일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첫 출근
1930년 1월 3일 : 이육사, 시 첫 발표
1951년 1월 4일 : 1·4 후퇴와 이산가족
1982년 1월 5일 : 야간 통행금지 해제
1996년 1월 6일 : 가수 김광석 사망
2008년 1월 7일 : 이천 냉동 물류 창고 화재 사고
1932년 1월 8일 : 이봉창 의거
1968년 1월 9일 : ‘난중일기’ 절도범 검거
1987년 1월 10일 :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2019년 1월 11일 : 대성동초등학교 졸업식
1950년 1월 12일 : 애치슨 선언과 애치슨 라인
1903년 1월 13일 : 우리나라 최초의 하와이 이민자들
1987년 1월 14일 :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1946년 1월 15일 : 남조선국방경비대 창설
1948년 1월 16일 : 우리나라 최초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1992년 1월 17일 : 성폭행 계부 살해 사건
1952년 1월 18일 : 이승만 대통령 ‘평화선’ 발표
1967년 1월 19일 : 당포함 피격 사건
1997년 1월 20일 : 무기 징역수 신창원 탈옥
1968년 1월 21일 : 1·21사태
1990년 1월 22일 : 3당 합당, 민주자유당 탄생
1997년 1월 23일 : 한보 사태의 서막, 한보철강 부도
1998년 1월 24일 : 발해 1300호 좌초
1886년 1월 25일 : ‘한성주보’ 창간
2001년 1월 26일 : 일본 신오쿠보역 승객 추락 사고
1959년 1월 27일 : 판문점 취재 중 북한 기자 귀순
2003년 1월 28일 : 이종욱, WHO 사무총장 당선
1906년 1월 29일 : 세계열강에 보낸 고종의 밀서
1948년 1월 30일 : 태극기와 KOREA, 올림픽 무대 등장
1996년 1월 31일 :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 발표
2월
1906년 2월 1일 : 통감부 설치
1972년 2월 2일 : ‘불량 만화 근절
이것은 우리가 알아야 할 지식이자 우리가 잊고 있던 문제의식이다
《어제의 오늘》 시리즈는 1월 1일을 시작으로 윤일인 2월 29일을 포함, 12월 31일까지 하루에 하나씩 총 366개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날짜에만 순서가 있을 뿐, 해당 날짜의 연도는 이어지지 않는다.
《어제의 오늘 : 대한민국 편 ①》에는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91개의 우리나라 사건 사고 및 다양한 에피소드가 엮여 있다. 연도로는 1883년의 태극기 이야기부터 2019년의 대성동초등학교 이야기까지 담겼다. 부제는 ‘대한민국 편’이지만 대한민국 건국 이전인 대한제국과 조선 말기, 즉 구한말쯤부터의 이야기들이다.
이 책은 일제 강점기를 전후한 시대적 배경과 독립운동의 역사, 6·25전쟁으로 인한 이산가족 등 남북문제, 1980년대를 중심으로 한 민주화 운동, 2000년 이후의 사회적 사건과 문화 이슈 등의 이야기를 역사의 개념이 아닌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또는 반드시 알았으면 하는 지식이자 상식의 관점으로 풀어내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문제들이 숨어 있다.
1942년, ‘조세이 탄광’이라는 일본의 해저 탄광이 수몰되었고, 그 안에서 작업하던 강제 징용 조선인 136명이 사망했다. 이들의 시신은 단 한 구도 수습되지 못한 채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다. 한국판 아우슈비츠라고 불리는 부산의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은 아무런 배상을 받지 못했고, 우리나라 소방 공무원들은 열악한 환경과 미흡한 지원으로 인해 순직자보다 자살하는 인원이 더 많다. 이 책에는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는 수많은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이야기가 모두 역사적 사건 사고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MBC 표준 FM의 최장수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의 시작과 그에 얽힌 여러 이야깃거리, 우리나라 개봉 영화의 각종 기록들, 비무장지대 내의 유일한 교육 기관 ‘대성동초등학교’에 관한 재미난 사실 등 사회·문화에 걸친 다양한 에피소드도 존재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