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장 독서의 개념과 독자 반응 이론
문제는 독자다
로젠블랫의 독자 반응 이론
러멜하트의 상호작용 모형
김소월의 「진달래꽃」 읽는 법
2장 스스로 읽기를 위한 교실 환경
스스로 읽지 못하는 아이들
스스로 읽기를 위한 교실 환경
스스로 읽기 능력을 기르는 독서 워크숍
수업 전 10분 책 읽기
3장 학생에게 맞는 책 선택하기
교사는 어떤 책을 선택하는가?
정보 텍스트와 문학 텍스트
텍스트의 복잡도
자신에게 맞는 책 선택하기
4장 독서 지도에서 교사의 역할
교사는 전달자인가?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교사의 역할
점진적 책임 이양 수업
이육사의 「절정」 다시 읽기
5장 독해 과정 지원하기
독해력 지도의 공백
읽기 활동 지원하기
‘예측하며 읽기’ 지도하기
6장 다른 독자들과 토론하기
왜 다른 독자들과 토론해야 하는가?
협력적 대화를 위한 규칙 만들기
독서토론의 다양한 방식들
배심원식 독서토론 사례 「꺼삐딴 리」
7장 정보 텍스트 읽고 토론하기
정보 텍스트를 읽는 이유
정보 텍스트의 구조 이해하기
정보 텍스트 읽기 전략
「나비 박사 석주명」 추론하며 읽기
8장 문학 텍스트 읽고 토론하기
문학 텍스트 어떻게 읽을까?
읽기에 몰입하도록 지원하기
학생 스스로 읽고 토론하기
『돼지책』 읽고 토론하기
9장 읽기와 쓰기의 연계
읽기와 쓰기, 왜 연계해야 할까?
읽기·쓰기를 위한 작문 원리
읽기와 쓰기를 연계시키는 방법들
우리나라 국민의 독서량이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 이면에는 독서를 둘러싼 환경의 급격한 변화, 독서 교육 분야에 대한 지원 및 전문성 부족 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이유는 ‘긍정적인 독서 경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골라서 읽고 의견이나 감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던 아이들이 중고등학교에 들어가 학습에 필요한 책을 의무적으로 읽고 교과서식 해석을 수동적으로 암기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책과 멀어진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이 방과 후 또는 성인이 되어서 스스로 책을 찾아 읽거나 책과 친해지기는 어렵다. 독서 교육의 최종 목표가 평생 독자를 양성하는 데 있다고 할 때 지금까지의 독서 교육은 실패한 셈이다. 결국 학교와 교사가 달라져야 의미 있는 독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 책은 이른바 ‘책맹’이 늘어가는 현실에서 학교와 교사가 어떻게 해야 학생들이 능동적인 독자로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을지를 다루고 있다. 독서 지도를 하는 교사들이 미래 사회에 걸맞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독서 교육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본 개념부터 구체적인 지도 방법까지 독서 지도의 전체적인 모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장에서는 독서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기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로젠블랫의 독자 반응 이론과 룸멜하르트의 상호작용 이론을 소개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대부분의 독서 지도 방법은 텍스트와 독자의 상호작용이라고 하는 이들의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2장에서 소개하고 있는 교실 환경과 독서 워크숍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영미권에서는 널리 활용되고 있는 교실 모형과 독서 지도 방법이다. 이를 통해 학교가 학생들을 위해서 어떤 문식 환경을 제공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3장부터 6장까지는 독서 지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