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깊이 읽기_문학
허크와 떠나는 모험의 세계_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
아련히 떠오르는 다락방의 추억_ 아서 코넌 도일의 『셜록 홈즈 전집』
진실이 나를 파멸시킬지라도_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왕 외』
‘헛똑똑이’ 햄릿에게 없었던 것_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
어느새 창조주가 된 인간_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파우스트』
불안이라는 악령에 둘러싸인 세계_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한 생태적 상상력_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세계와의 불화, 혹은 부조리의 철학_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가라, 그리하면 길이 열리리라_ 루쉰의 『루쉰 소설 전집』
야야 내 딸이야 버린 딸 바리데기야_ 신동흔의 『바리데기』
홍길동이 민중의 영웅 아닌 지배자라면?_ 허균의 『홍길동전』
2부 깊이 읽기_사상
과연 죽음 너머에서 진리를 찾았을까?_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뻥쟁이’ 소크라테스가 들려주는 말의 성찬_ 플라톤의 『향연』
유토피아여, 이 시대에 침을 뱉어라_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악마의 험담에 숨은 진실도 살피는 태도_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시대의 거짓과 맞선 검객_ 장 폴 사르트르의 『말』
진실과 정의를 지키는 자들을 위하여_ 에밀 졸라의 『나는 고발한다』
인문학은 옹호하고 과학은 죽이는 프로이트_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피할 수 없는 정치의 함정, “그럼에도 불구하고”_ 막스 베버의 『막스 베버 소명으로서의 정치』
간소하게, 간소하게, 간소하게 살라_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우주의 비밀을 밝히는 대화_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
3부 징검다리 읽기
동서를 넘나들며 만나는 삶의 지혜_ 푸페이룽의 『장자 교양 강의』
허균에서 셰익스피어까지,
공자부터 소크라테스까지
책 읽기의 항해를 안전하게 이끄는 나침반
도서평론가 이권우의 신작, 『고전 한 책 깊이 읽기』가 나왔다. 허균, 셰익스피어, 코난 도일, 카프카, 맹자, 공자, 플라톤, 사르트르, 프로이트, 에밀 졸라, 헨리 데이비드 소로… 이 책은 ‘고전’이라는 주제 아래 동서양의 문학과 사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청소년들에게 내로라하는 작가와 작품들을 소개한다.
고전이야말로 책 중의 책이라 부를 만합니다. 한 시대 그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지적·문학적 성과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지요. 거기다 고전은 세월의 담금질을 견뎌내고 오늘의 우리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이거 보통 일이 아니거든요. 오래된 것보다 새것을 더 숭배하는 세상에서도 고전은 여전히 그 가치를 잃지 않고 있지요. 그래서 흔히 고전을 일러 ‘오래된 미래’라고 말합니다. 오늘의 우리가 겪는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고전에 있다는 뜻이지요. _프롤로그에서
시대가 변하더라도 책 읽기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책 읽기는 기본적으로 저자와 독자가 나누는 대화다. 읽는 이의 능동적인 태도가 요구된다는 뜻이다. 지은이가 말하면 그것이 무슨 뜻인지 되묻게 되고, 지은이와 생각이 다르면 토론하고 논쟁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글로 썼기에 그것이 무엇인지 상상해 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사고력, 비판력, 상상력 등이 두루 성장하게 된다. 고전은 어렵고 딱딱하다고 지레 겁먹지 말고, 한 번에 깨우치려는 욕심도 잠시 내려놓자. 책 읽기의 달인 이권우 샘과 함께 고전의 바다를 천천히 항해하다 보면, 어느새 안개가 걷히고 목표한 항구가 바라보이는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이권우 샘이 추천하는 고전 100선’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꿀팁이다. 독자들은『고전 한 책 깊이 읽기』를 통해 저마다 탄탄한 생각과 논리의 집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
깊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