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뛰어넘는 고도의 마케팅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힘의 원천은 무엇인가
그 어느 때보다 상품 간의 경쟁이 치열해진 시대. 단순히 고객의 시선만 잡아끄는 디스플레이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고객의 눈높이에서 해석된 시각적 연출, 구매자의 이성과 감성을 동시에 건드리는 강렬한 브랜드의 이미지가 어우러져야 비로소 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현재의 비주얼 머천다이징(VMD: Visual Merchandising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직접 이루어지는 현장이며 고도의 ‘이미지 전략’이다. 이 책 ‘비주얼 머천다이징 & 디스플레이 디자인’은 이러한 전략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기본 요소에서부터 시작, 다양한 디스플레이의 종류와 실제 적용사례는 물론 최근의 VMD 경향까지 모두 담아내기 위해 애쓴 일종의 ‘비주얼 머천다이징 입문서’다.
저자는 앞으로의 VMD가 무엇보다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VMD는 더 이상 현장의 마케터나 머천다이저에게만 국한되는 문제일 수 없다.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는 모든 단위 책임자들의 몫이 된 것이다. 잘 만들어진 상품과 가치를 지닌 브랜드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미지가 경쟁력’인 시대. 기본은 어디서나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