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_ 수학을 통해 뜻밖의 아름다움을 보다: 오가와 요코
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학
집중력과 연애의 상관관계 / 수학자에게 가장 필요한 미의식 / 하이쿠와 수학의 공통점 / 삼각형 내각의 합에 숨은 비밀 / 천재 수학자는 어디에서 태어날까 / 220과 284의 관계, 우애수 / 인도인의 대발견, 0 /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완전수 / 아름다운 정리와 추악한 정리 / 수많은 천재를 울린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2 혼돈 속에 숨은 뜻밖의 질서
연속되는 자연수의 합 구하기 / 숫자를 갖고 노는 실험 / 아라비아 숫자의 비밀 / 눈에 보이지 않는 숫자, 허수 / 불규칙한 소수의 출현 / 메르센 소수와 페르마 소수 / 성깔이 고약하고 악마적인 문제 / 신비로운 π / 신의 수첩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나오는 말_ 수학과 문학은 아름다움과 감동으로 통한다: 후지와라 마사히코
옮긴이의 말_ 이토록 신비로운 수학과 예술의 세계: 김난주
수학에 대한 제 지식 수준은 한마디로 동네 소년 야구단의 후보 선수 정도라고 할 수 있어요. 후지와라 선생님은 당연히 메이저리그의 선수겠지요. 이렇게 엄청난 지식의 차이가 있었지만 저는 선생님과 대화하는 내내 한순간도 따분하지 않았어요. 따분하기는커녕 새로운 지평이 잇따라 눈앞에 펼쳐지면서 수많은 질문이 솟아났지요. 이 책을 읽게 될 많은 독자에게도 제가 느낀 가슴 벅찬 흥분이 반드시 전해질 것이라고 믿어요. 우리가 서 있는 세계가 이렇게 아름다운 비밀로 충만하다는 사실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군요.
- 오가와 요코, ‘들어가는 말’에서
학교에서는 수학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그것을 활용해 문제를 보다 빨리 정확하게 푸는 것을 중시하기 때문에, 수학의 아름다움을 관조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수학의 아름다움을 중심 주제로 잡았다. 수학이나 문학,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름다움과 감동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돈을 벌거나 병을 고치고 평화를 달성하고 범죄를 줄이는 데는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는다. 하지만 과연 인간이 부자가 되고 건강하며 안전하고 유복하게 살 수 있다면, 그것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기를 잘했다고 만족할 수 있을까. 태어나기를 잘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름다움과 감동뿐이라고 생각한다.
- 후지와라 마사히코, ‘나오는 말’에서
알아 두면 쓸모 많은 신비로운 수학 잡담!
『박사가 사랑한 수식』의 오가와 요코, 수학자를 만나다
기억이 고작 80분밖에 지속되지 못하는 수학 박사와 파출부, 루트라는 별명을 가진 꼬마 아이를 기억하는가? 인생에 숨겨진 수학의 아름다움을 찾는 이야기로 국내에서도 호평을 이끌었던 소설 『박사가 사랑한 수식』의 소설가 오가와 요코는 소설을 쓰기 전에 자료 조사를 하고자 일본의 저명한 수학자 후지와라 마사히코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만남에서 이 책 『어디서나 불쑥 얼굴을 내미는 뜻밖의 수학』이 시작되었다.
수학자란 어떤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