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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누구나 꽃이 피었습니다
저자 김예원
출판사 이후
출판일 2019-02-21
정가 14,000원
ISBN 9788961570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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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1. 나무늘보도 직장이 있는데, 장애인은 일할 곳이 없다­
<주토피아>
의 나무늘보는 어떻게 취직했을까?



함께생각 1 장애인을 처음 만났을 때



2. 장애 여성의 당당한 도시살이

­
<조제>
야 그런 남자 필요 없다!

3. 아프면 집에 가만 있으란 말이 제일 싫어

­하고 많은 이름 중에 하필이면
<애자>

4. 먹여 주고 재워 줬으니 감지덕지라니요?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맨발의 기봉이>




함께생각 2 재판받는 발달장애인



5. ‘투명인간’ 취급하지 마세요

­
<마더>
속 원빈은 엄마 덕에 행복했을까?

6. 그저 함께 살아가고 싶은 것뿐

­
<시네마천국>
, 그리고 장애인천국!

7. 무조건 ‘같이’ 있기만 하면 저절로 통합 교육인가요?­
<우리들>
속 살아 숨 쉬는 아이들 마음



함께생각 3 장애인이 시설에만 산다면



8. 세상을 무서워하지 말아요­
<밀양>
의 신애는 정신병원에서 나와 어떻게 살았을까?

9. 사회봉사에도 자격이 필요한가요?­
<헬프>
속 화장실 자격, 장애인의 사회봉사 자격

10. ‘원칙’ 같은 소리 하고 있네

­
<나, 다니엘 블레이크>
이야기



함께생각 4 잘못된 법은 바꿔야지요


|문제적 변호사 김예원, 영화 속 인권을 말하다 |

“갓난아기를 데리고 법정에 들어가는 변호사” “인공 안구를 빼내 들고 변호를 한 장애인 변호사” “젖 물린 채 변호하는 세 아이 엄마 변호사” 김예원 변호사를 장식하는 수식어는 이렇게나 다양하다. 법조인 앞에 붙는 수식어치고는 꽤나 특이하다 하겠다. 태어날 때 의료 사고로 한쪽 눈을 잃었으나, “너무 예쁘면 지나치게 인기가 많아서 피곤해질까 봐 그런 건가?” 해 버리는 초긍정주의자, 김예원. 스스로를 장애인이라 생각하며 살아오지 않았지만, 힘없고 약한 이들이 부당한 일을 겪는 것을 보면 몸이 먼저 움직이는 공감 능력자다. 자신이 장애인이어서 장애인 인권 변호사로 살아야겠다, 마음먹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믿고 있는 가치관대로 살다 보니 자연스레 그런 길을 걷게 된 것뿐이다.
김예원 변호사는 스스로를 “성격이 직업이 된 사람”이라고 말한다. 부당한 일을 보면 쉽게 넘기지 못한다. 눈이 한쪽밖에 없는 사람은 1종 면허를 딸 수 없다는 현실을 몸소 겪게 되자, 눈이 한쪽이라고 세상을 반쪽밖에 못 보고 살 거라는 사람들의 편견을 깨기 위해서라도 법을 바꿔야 한다 생각했다. 도로교통법과 시행령 개정안을 발의한 끝에 결국 성공한다. 앎과 삶이 이렇게 일치하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그런 김예원 변호사가 사법 시험을 공부하던 시절부터 유일한 취미는 영화 관람이었다. 영화를 통해 우리 속의 차별과 편견을 나누고 싶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을 살고 있는 실제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화 이야기와 함께 들려준다. 법조인이자 장애를 지닌 여성으로서, 세상의 비뚤어진 시선을 먼저 가늠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책 한 권으로 독자들은 자신의 공감 지수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법보다, 제도보다 그 속의 사람|

장애인 작업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한 달에 받는 월급이 얼마인지 아시는가? 백만 원? 백오십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