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도덕 시간, 현정이와 태양이는 수행평가로 조별과제를 발표한다. 주제는 ‘남녀가 하는 흔한 오해’다. 한 반에서 같이 생활하는 친구들이지만 성별이 다른 아이들은 서로에 대해 많이 오해하고 있었다. 특히 생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은 큰 충격에 빠진다. 여자에게는 너무 당연한 것이 남자에게는 낯설고 신기한 일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아이들은 처음 알게 된 것이다.
《차라리 결석을 할까?》에서는 아이들이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배려하는 모습을 전해 준다. 현정이와 태양이의 이야기는 같은 상황 속에서 힘들어하는 수많은 청소년에게도 용기와 위로가 될 것이다.
“초등학교 때는 담임 선생님한테 생리통이 심해 양호실에 가고 싶다고 한 번만 말하면 됐는데, 중학교에 올라오니까 너무 힘들어요. 매시간 들어오는 선생님께 계속 허락을 받아야 되잖아요? 선생님이 혹시 꾀병이라고 생각할까 봐 아예 결석을 하고 싶을 때도 있어요.”
“남자들은 장난이 심하잖아요. 여자들이 생리를 하는지, 안 하는지 잘 몰라요. 그래서 여자들이 마법에 걸리는 날에도 장난을 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여자들은 남자들이 있으니까 아파도 양호실에 간다는 말을 잘 못하는 것 같아서요. 생리통으로 힘들 때 자연스럽게 양호실에 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토론해 보면 어떨까요?”
남자에 대한 여자들의 흔한 오해Ⅰ
1. 남자들이 쳐다보거나 말을 걸면 다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안다?
2. 남자들은 무조건 날씬한(마른 여자를 좋아한다?
3. 남자는 무조건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
4. 남자는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으면 무조건 먼저 다가간다?
생리에 대한 남자들의 흔한 오해 Ⅱ
1. 체격에 따라 사용하는 생리대 사이즈가 다르다?
2. 생리혈은 파란색이다?(광고를 보고 착각
3. 내 맘대로 생리하는 시간이나 양을 조정할 수 있다?
4. 생리대는 몸에 부착한다?
5. 생리는 하루면 끝난다?
6. 남자는 생리대 심부름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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