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는 없을까요?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등으로 심리학 연구를 알기 쉽게 풀어 내며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해 온 박진영 작가가 청소년을 위한 자기 자비 책을 펴냈다. 『나는 나를 돌봅니다』는 ‘나와 화해하는 방법’, 그리고 ‘스스로 나를 돌보는 방법’을 담아 십 대 독자들에게 전하는 다정하고 포근한 선물 같은 책이다.
치열한 경쟁 사회를 살아가는 십 대들의 고민과 긴장감,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어른의 그것에 비해 결코 작지 않다. 몸도 마음도 한 뼘 더 자라기 위해 오늘 하루도 좌충우돌 애쓰는 사이 자기를 긍정하기보다는 뾰족한 말로 비난을 퍼붓기도 한다. ‘공부를 못해서, 소심해서, 얼굴도 몸매도 별로인 것 같아서’ 내가 나를 자꾸 평가하고 심사 위원처럼 점수를 매긴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렇게 자기 자신을 깎아내리고 모질게 대하는 걸까? 친구가 이런 고민에 괴로워하고 있다면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넬 텐데 말이다. 『나는 나를 돌봅니다』는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 나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완벽하지 않아도, 고민이 많아도
매일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 책은 크게 네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part 1 ‘평가하지 말고 이해해 줘요’에서는 감정을 평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감정은 내 마음이 보낸 ‘톡’과도 같다. 마음이 보낸 메시지를 무시하면서 괜찮은 척할 필요도, 자신에게 실망할 까닭도 없다. 그냥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게 무엇인지, 내가 지금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내 마음이 알려 주는구나.’ 하고 받아들이면 된다. 여러 감정들이 몰려든다는 것은 내 마음이 나를 지키기 위해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Part 2 ‘고민해도 괜찮아요’에서는 십 대들이 자주 하는 고민이 우리 삶에서 아주 자연스러운 것임을 이야기한다. 비교하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 남들과 비교하는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