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죽음을 이해하고 상처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 이야기
“바람이 자꾸 부네. 바람이 눈을 찔렀어.”
이슬이는 쓰윽 손등으로 눈물을 훔쳤습니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씩씩하게 걸어갔습니다.
‘광모가 사라진다. 사각사각…… 광모가 사라진다. 사각사각……’
바람이 세질 때마다 마법의 주문도 따라 커지고 있었습니다. (본문 중에서
사랑하는 누군가의 갑작스런 죽음을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광모 짝 되기』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어린이책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죽음’...
죽음을 이해하고 상처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 이야기
“바람이 자꾸 부네. 바람이 눈을 찔렀어.”
이슬이는 쓰윽 손등으로 눈물을 훔쳤습니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씩씩하게 걸어갔습니다.
‘광모가 사라진다. 사각사각…… 광모가 사라진다. 사각사각……’
바람이 세질 때마다 마법의 주문도 따라 커지고 있었습니다. (본문 중에서
사랑하는 누군가의 갑작스런 죽음을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광모 짝 되기』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어린이책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죽음’이라는 소재를 다루면서, 이별과 마음의 상처를 받아들이고 극복해 가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이향안 작가는 실제로 초등학교 4학년 때 짝꿍의 갑작스런 죽음을 경험했고, 그때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 이 글을 썼다고 한다. 그때 떠나보낸 짝 광모는 동일한 이름으로 이 책 속에 되살아나 있다. 이 작가는 언제나 곁에 있던 친구의 죽음이 실감나지 않아 처음엔 어리둥절했고, 차츰 그 아픔은 시간과 함께 깊어져 가슴속에 큰 상처를 남겼다고 한다. 그러나 아픔이나 상처는 묻어둘수록 커지며, 피하고 싶더라도 똑바로 마주 바라보아야 비로소 나을 수 있음을 깨달았고, 이별을 알아가며 당황할 우리 아이들에게 그러한 깨달음을 말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영원히 곁에 있을 것만 같던 부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