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글-글을 쓰는 사람의 책임
제1부 우리 말 살려 쓰기
제1장 우리 말 살리기 1
1. 우리 말이 없는 독립선언문
2. 우리 글자로 써서 알 수 없는 말은 우리 말이 아니다
3. ‘미소’는 일본말이다
4. ‘통석의 염’에 숨어 있는 일본 군국주의
5. 일본식·중국글자 말투 ‘에 의해’
6. ‘큰비’와 ‘호우’
7. 밥이 하늘이면
8. 북경아시아경기와 우리 말
9. 우리 말을 버리는 교육
10. 중국글자말의 뼈대를 이루는 ‘-적’
11. 서양말법을 따라 써도 좋은가
12. 전쟁이 터졌는가, 반발했는가
13. 말은 누가 만드는가―‘모람과 먹거리’
14. ‘백성’인가, ‘민중’인가, ‘민초’인가
15. 한 시인의 글에 나타난 일본말
16. ‘분신자살기도’란 말에 대하여
17. 뿌리가 있는 말, 뿌리가 없는 말
18. 남의 말을 글로 적을 때
19. ‘입장’(立場이란 일본말
20. 몰아내어야 할 일본말
21. 일본말 따라 쓰는 ‘불리다’
22. 귀에 거슬리는 ‘먹거리’
23. 다시 ‘-적’에 대하여
24. 우리 말을 쓰면 제목이 길어지는가
25. 입말과 글말
제2장 우리 말 살리기 2
1. ‘株價’ ‘油價’는 ‘줏값’ ‘기름값’으로
2. 중국글자말을 즐겨 쓰는 슬픈 버릇
3. 민주사회와 우리 말 쓰기
4. 인사말에 대하여
5. 탁구선수들이 통일한 팀의 이름
6. 하늘은 파랗고 산은 푸르고
7. 우리 말 토 ‘의’와 일본말 ‘の’
8. 일본말 닮아버린 우리 글
9. ‘……등’(等을 쓰지 말자
10. 우리 말과 중국글자말, 느낌이 왜 다른가
11. 체육 소식을 알리는 신문기사
12. 쓰지 않아도 되
참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실천한 이오덕
이오덕(1925~2003은 경상북도 청송에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났다. 스무 살인 1944년부터 퇴직하기까지 43년 동안 교사로서, 어린이문학가로서 “아이들을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으로 키우는 일”에 힘을 쏟았다. 또한 일제 군국주의 식민지 노예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한 교육현실을 비판하면서 어린이들을 지키고 삶을 가꾸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삶을 가꾸는 교육을 집약하는 표현으로 ‘참교육’이라는 말을 썼다. 동화.동시.수필.어린이문학 평론에 이르기까지 많은 저서를 냈지만, 이 책들을 꿰뚫고 있는 맥은 한결같이 ‘우리 말 살리기’에 닿아 있다. 어린이문학과 우리 말 살리기 운동에 힘쓴 공으로 제2회 한국아동문학상과 제3회 단재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한길사에서 펴낸 <우리 글 바로 쓰기 1~5>(2009년 12월 11일 현재 제1권 개정판 제39쇄; 제2판 제1쇄, 제2권 개정판 제24쇄; 제2판 제1쇄, 제3권 개정판 제13쇄; 제2판 제1쇄로, 제1~3권의 이정 개정판은 총 약 25만 부 판매, 제4.5권 초판 제1쇄가 있다. <우리 문장 쓰기>(제23쇄, 농사꾼 아이들의 노래> <문학의 길 교육의 길> <어린이책 이야기> <이오덕 교육일기 1.2> <무너미마을 느티나무 아래서> 등, 직접 쓰거나 엮은 책이 무려 90여 권에 이른다.
이오덕은 <우리 글 바로 쓰기 1>을 1989년 처음 출간했는데, 나오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1992년 개정판을 냈고, 잡지에 연재한 글을 모아 제2권을, 1995년 제3권을 마지막으로 펴냈다. 그 뒤 그는 <우리 글 바로 쓰기>의 후속편으로, <우리 말 우리 얼> <글쓰기> <뉴스메이커> <고딩 21> 「한자병기정책을 규탄하는 성명서」 등에 발표했던 글을 모아 펴낼 계획이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