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 닮은 구석 하나 없는 봉호와 경호, 하지만 우리는 닮은꼴 형제!
아이들의 상처받은 심리를 깊이 있게 파고든 첫 동화집 『금이 간 거울』로 주목받은 뒤,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넘나들며 차근차근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 방미진이 첫 저학년동화를 펴냈다.
『형제가 간다』는 닮은 구석 하나 없는 아홉살 경호와 열살 봉호, 두 형제가 집과 학교를 오가며 벌이는 좌충우돌 사건들을 담고 있다. 형제이지만 상반된 두 아이의 외모와 성격, 그리고 그 아이들을 대하는 가족과 친구, 선생님의 상반된 태도를 비교하며, 타인을 손쉽게 단정 짓고 편견...
● 닮은 구석 하나 없는 봉호와 경호, 하지만 우리는 닮은꼴 형제!
아이들의 상처받은 심리를 깊이 있게 파고든 첫 동화집 『금이 간 거울』로 주목받은 뒤,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넘나들며 차근차근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 방미진이 첫 저학년동화를 펴냈다.
『형제가 간다』는 닮은 구석 하나 없는 아홉살 경호와 열살 봉호, 두 형제가 집과 학교를 오가며 벌이는 좌충우돌 사건들을 담고 있다. 형제이지만 상반된 두 아이의 외모와 성격, 그리고 그 아이들을 대하는 가족과 친구, 선생님의 상반된 태도를 비교하며, 타인을 손쉽게 단정 짓고 편견으로 대하는 일이 그 사람의 삶을 얼마나 크게 바꿔버리는지 깨닫게 한다.
귀여운 외모에 인사성 밝고, 먹성 좋고, 성격 좋은 형 봉호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인기짱’, 집에서는 ‘귀염둥이’다. 반면, 늘 부루퉁한 표정에 겁 많고 소심하고, 혼자서 책을 잘 읽지도 못할 만큼 공부가 더딘 동생 경호는 학교에서는 ‘꼴통’으로, 집에서는 ‘골칫거리’로 통한다.
경호 마음을 유일하게 알아주고, 함께 놀아주고 챙겨주는 건 형 봉호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누구와도 스스럼없이 잘 지내고, 언제 어디서나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봉호가 경호에게는 우상과도 같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친구들과 함께 학교 운동장에 축구하러 갔다가 무시무시한 괴담 사건에 휘말리면서, 소문의 중심에 선 봉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