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어록집에 대해
08 기록의 시작
10 다짐의 글
12 버킷리스트
14 매달 쓰는 한 줄 다짐
16 해마다 쓰는 한 줄 다짐
오늘의 기록 &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18 이야기 하나_ 널 낳기 전, 우리는 그리고 너로 인해 변했던 것들
28 이야기 둘_ 아빠, 엄마 그리고 너의 태몽 이야기
38 이야기 셋_ 살면서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48 이야기 넷_ 지금 현재,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들
58 이야기 다섯_ 날 변하게 했던 긍정의 말이나 명언들
68 이야기 여섯_ 지금까지 가장 열심히 살았던 기억
78 이야기 일곱_ 내 마음을 사르르 녹여주는 것들
88 이야기 여덟_ 아이를 낳아보니 달라진 부모님에 대한 생각
98 이야기 아홉_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너의 모습
108 이야기 열_ 날 용기 나게 하는 것들에 대해
118 이야기 열하나_ 무엇을 했더라면 오늘 하루가 더 만족스러웠을까
128 이야기 열둘_ 요즘 너의 관심사
138 이야기 열셋_ 부모의 자격, 나의 부족함에 대해
148 이야기 열넷_ 지금 당장 너와 함께 가고 싶은 곳
158 이야기 열다섯_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
168 이야기 열여섯_ 싸움을 해결하는 나만의 비법
178 이야기 열일곱_ 부모가 된 후에 경험한 가장 슬펐던 일
188 이야기 열여덟_ 지금 현재 우리 가족의 꿈
198 이야기 열아홉_ 자는 널 볼 때, 문득 드는 생각
208 이야기 스물_ 하루 시인이 되어 너를 위한 시 짓기
218 이야기 스물하나_ 하기 싫은 일, 힘든 일을 해낸다는 것
228 이야기 스물둘_ 꿈 그리고 재능에 대한 생각
238 이야기 스물셋_ 일상 속 즐거움 찾기
248 이야기 스물넷_ 너에게 감사하다고 느낀 순간
258 이야기 스물다섯_ 나는 어떤 아이였냐면. 학창시설 이야기
268 이야기 스물여섯_ 어린 시절 내가 가장 좋아했던 것
278 이야기 스물일곱_ 우리 엄마가 보고 싶어질 때
288 이야기 스물
공감의 힘은 대단합니다. 그저 공감만 해줘도 힘이 나고 마음의 상처까지 넘어서게 만들어주죠. 타인의 글과 그림을 통해 공감을 받는 것도 좋지만, 그것이 내 아이의 이야기, 나의 부모 이야기라면 어떨까요. 아이가 태어나 걷기 시작하고 말문이 트이면서 우린 새로운 행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놀라움의 연속이지요. 그리고 부모와 아이, 서로에 대한 무한 애정표현이 절정인 시기가 바로 이 시기부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어디선가 삐그덕 대기 시작합니다. 어긋나고 답답한 관계를 해결하고 싶지만, 쉽지가 않죠. 잔소리는 그만두라며 돌아서는 아이들, 그리고 이어지는 대화단절. 누구나 성장통을 겪지만, 성장은 어린 시절의 자신을 되돌리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어린 시절을 겪었기 때문에, 사실 어려운 일이 아니죠. 그러나 기억은 생각보다 쉽게 뇌리에서 사라지고, 왜곡되곤 합니다. 좋았던 순간, 슬펐던 순간 모두 말이죠.
아이의 말을 생생히 기록하고, 편지로 마음을 전하는 책
옛 사진을 보면 당시 행복했던 추억이 되살아나듯 글 역시 그러합니다. 단, 사진은 정리하기 쉽지 않지만 글은 끄적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 더 쉽죠. 말이 트이기 시작한 아이의 말이나 기록하고 싶은 사연을 적어두면 어떨까요. 튼튼하고 근사한 노트에 말입니다.
첫 눈을 보고 한 너의 말, 하늘을 보며 했던 너의 말, 울고 있는 엄마에게 다가와 했던 아이의 다독임, 아픈 아이가 힘들어서 내뱉던 가슴 아팠던 말, 혼을 낸 후 밉다며 뒤돌아선 아이의 말, 바로 그날 아이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명언이 됩니다. 여기에 엄마, 아빠의 말과 감정까지 더불어 기록해 둔다면? 고집스러웠지만 사랑스러웠던 내 아이, 보기만 해도 아깝고 보고 또 봐도 보고 싶었던 아이에 대한 부모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기게 되겠죠.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또 하나의 편지집
말이 트이면서부터 적어가는 아이의 명언집. 아이의 말 뿐 아니라, 아이에게 보내는 36개의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