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부 어려운 문제를 못 풀어 쩔쩔매는 나에게
내가 채송화처럼 조그마했을 때
들길을 달리다
코
내 귀는 앵두꽃처럼 작아서
어려운 문제를 못풀어 쩔쩔매는 나에게
수다쟁이
오늘
우리는 열 살
나는 생?각이 많아요
나무 그늘아, 푸른 나무 그늘아
2부 송아지야, 초승달만큼만 뿔이 돋아라
열 줄짜리 봄의 시
따사로운 봄볕
민들레꽃
봄눈
비의 노래
가을 교실
첫눈은 언제 오나
눈 내린 밤
첫얼음
눈송이와 꽃씨
겨울 아침
3부 꼬불꼬불 길처럼 꼬불꼬불 참 많다
눈사람 하나 더 만들어
꼬불꼬불 길처럼
참 좋은 이웃들
친구 이름 부르면
친구 흉을 본 날
나 한 입만
말썽꾸러기의 슬픔
무서운 벌
달팽이처럼 조그만 아이
입을 달싹달싹
나는 몰랐지
창문을 열고
나는 꼬리예요
할아버지의 손수레
4부 조그만 내 눈에는 잘 보여요, 조그만 것들이
겨울 담벼락
조그만 발
언제
꽃
공터에서
조그만 것들이
해가 쨍쨍
초승달
여름밤
겨울 나무
문방구에 가면
꼭
나무 막대기
주먹을 펴면
5부 머리에 알밤을 한 대 콩! 먹여 줘도 괜찮겠니?
벙어리장갑
밤나무야
오슬오슬 추워지는 가을 저녁
해 지는 저녁엔
저녁별
밤을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코스모스와 산들바람과 잠자리
귀뚜라미
조금, 조금 높게
출판사 서평
좋은 동시집에 대한 갈증
매달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어린이책 중에서 동시집을 찾기란 매우 힘들다. 소설과 시가 문학을 이루는 두 개의 바퀴라고 할 때 우리 아동문학은 동시와 동화가 균형을 이루지? 못해 기우뚱한 형상을 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창간된 아동문학 전문지 6월호에서 아동문학가 신형건은 ‘마음을 움직이는 동시집을 찾아서’라는 비평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새로 출간되는 동시집을 만나기가 힘들다는 것은 수 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기왕에 나온 동시집들은 생명력을 잃어 점점 사라져 가는데 새로운 동시집이 그...
좋은 동시집에 대한 갈증
매달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어린이책 중에서 동시집을 찾기란 매우 힘들다. 소설과 시가 문학을 이루는 두 개의 바퀴라고 할 때 우리 아동문학은 동시와 동화가 균형을 이루지 못해 기우뚱한 형상을 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창간된 아동문학 전문지 6월호에서 아동문학가 신형건은 ‘마음을 움직이는 동시집을 찾아서’라는 비평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새로 출간되는 동시집을 만나기가 힘들다는 것은 수 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기왕에 나온 동시집들은 생명력을 잃어 점점 사라져 가는데 새로운 동시집이 그 자리를 미처 채워 주지 못하니 서점의 동시집 서가는 점점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어쩌다 동시에 대한 강연을 나가 보면 엄마들은 아이들이 읽을 만한 좋은 동시집을 찾을 길이 없다고 아우성이지만, 출판사에선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동시집 출간에는 관심이 거의 없다. 많이 찾지 않으니 안 만들고, 안 만드니 종수는 점점 줄어들고, 어쩌다 좋은 것을 찾으려 드니 찾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니 좋은 동시집에 대한 갈증은 여전히 지극히 소수에 불과한 독자들만의 몫인 셈이다. - 2003년 6월호, 28~31쪽
이런 분위기 속에서 우리 나라 창작동화와 동시만을 꾸준히 출판해온 아동문학 전문출판사 이 이준관 동시집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를 펴내었다.
교과서에 4편의 동시가 실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