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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착한 아이 백천수 씨 -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0
저자 손서은
출판사 자음과모음(주
출판일 2020-08-10
정가 13,000원
ISBN 978895444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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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레안들에게는 패턴이 있다
마이 넘버원 백천수
고승아는 영어를 못하는 게 아니다 안 하는 거다
자잘한 균열은 빵꾸가 된다
앞선 자가 뒤서고 뒤선 자가 앞선다
2
용의자 녹취록
좋은 사람 마거릿 패리
사피엔스는 한때 아프리카에 모여 살았다
기브 미 캔디 기브 미 러브
빅 비즈니스 우먼 앙벵야
캔디맨은 도시 전설의 계보를 잇는다
3
귀가 열리자 망령이 살아났다
알리스 vs 타사피 패밀리
마이 넘버원 피터
특성상 진실은 밖으로 나오기를 꺼린다
시체가 있다 죄는 없다
나쁜 놈들이 다녀도 도시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잘못된 판타지는 화를 부른다
섣부른 결론은 건강에 해롭다
유동적인 인간은 모습과 성질을 바꾸기도 한다
조상님은 화산섬에 산다

작가의 말
"이번만큼은 피하지 않겠다!”
백천수의 유쾌하고도 아슬아슬한 일탈
1만 킬로 떨어진 아프리카에서 보낸 뜨거운 여름

보통의 키에 보통의 성적을 유지하는 누가 봐도 평범한 고2 천수. 여느 고등학생처럼 학교가 끝나면 학원에 가고, 학원이 끝나면 집으로 온다. 특별할 게 없는 천수에게 유일하게 평범치 않은 것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엄마다. 잘나가는 여행사 대표이자 아들을 끔찍이 아끼는 ‘헬리콥터 맘’ 미숙은 천수에 관한 일이라면 사사건건 간섭한다. 엄마의 참견과 지시에 지친 천수는 집을 떠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미숙의 계획에 따라 아프리카로 자원봉사를 떠난다.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승아는 늘 돈 때문에 걱정이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갈빗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낼 생각이었는데, 갈빗집이 갑자기 문을 닫는 바람에 승아의 계획은 틀어지고 만다. 망연자실한 승아는 길을 가다가 여행사 직원의 판촉에 이끌려 해외 자원봉사 캠프에 지원하게 된다. 직원의 도움으로 승아는 캠프 참가자로 선발되고, 잠깐이라도 할머니 곁을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아프리카로 떠난다.
미국 중서부 도시에 살고 있는 마가렛은 동네에서 좋은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역 사회를 위한 일이라면 항상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는데, 특히 동네 아이들을 아꼈다. 마가렛은 아이들을 위해 항상 먹거리를 양껏 제공하며, 불량한 행동을 일삼는 아이들에게도 아낌없이 베푼다. 그러던 중 가출한 아이를 집에 들여 먹이고 재우다가 큰 오해를 산다. 가까스로 누명을 벗은 마가렛은 기분 전환을 위해 해외 자원봉사 캠프를 신청한다.
『착한 아이 백천수 씨』는 주인공 천수를 비롯해 승아와 마가렛까지, 인물들이 스스로를 옥죄는 틀에서 벗어나 나 자신으로 우뚝 서는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자원봉사 중에 우연히 일어난 어린 아이의 죽음을 수습하며 세 사람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천수는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 스스로 무언가를 선택하고 결정하게 되며, 승아는 돈 걱정을 한편에 묻어 두고 나다움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