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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지식을 늘어놓을 때조차 폭소를 터뜨리게 하는 책. 동물의 자아, 인지, 감정에 대한 대단히 영리한 질문들을 던진다.” 《뉴욕 타임즈》
“이 행성에 함께 살고 있는 다른 동물들이 우리만큼이나 중요하고 놀라운 존재임을 일깨워주는 유쾌하고 흥미로운 책.” 《가디언》
“매우 유쾌하다. 찰스 포스터는 진짜배기다.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기 위해 정말 야생으로 돌아갔다.” 《이코노미스트》
어떻게 해야 동물이 될 수 있을까?
일단 맨몸으로 자연에 뛰어든다!
이그노벨상 수상에 빛나는(? 엉뚱한 시도
우리는 인간의 감각으로 본 세계에 익숙하다. 다른 동물의 감각으로 느낀 세상이 얼마나 낯설고 경이로울지 궁금하진 않은가? 그럼, 동물이 되어보자! 오소리, 수달, 사슴, 여우, 칼새가 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동물이 될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맨몸으로 자연에 뛰어들면 된다. 언제 자신이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될지 모른다는 불안을 안고, 축축한 흙과 어둠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래야 자연의 일부가 되고, 동물에게 한결 더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소리가 되기 위해 지렁이를 먹어보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여우처럼 쥐를 잡으려다 우스꽝스럽게 실패하기도 하고(찰스 포스터는 분명 쥐가 자신을 비웃었다고 생각한다, 한겨울의 스코틀랜드의 사슴들 사이에 꼼짝 않고 서 있다가 하마터면 동사할 뻔한 위험을 넘기고, 사냥당하는 사슴의 기분을 이해하기 위해 사냥개에게 쫓겨보기도 한다. 이런 경험들을 찰스 포스터는 유쾌하게, 자조적인 유머를 곁들여 독자들에게 전한다. 그의 시도는 성공했을까? 2016년엔 괴짜 연구자들에게 주는 상인 이그노벨상 생물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린 것은 덤이다.
풍부한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설명하는 동물과 자연의 경이
그런데, 인간이 다른 동물이 되는 것은 정말로 가능할까? 동물들은 물론 우리와 같은 세상에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