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쌀·삶·문명 연구원 SSK개인기록연구실
개인기록 연구총서3
『창평일기』는 전라북도 임실군 신평면에서 일생을 살았던 고 최내우(崔乃宇 1923-1994 옹이 자신의 일상을 기록한 것이다. 최 옹은 1969년부터 1994년까지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자신의 생활을 일기에꼼꼼하게 적었다.
『창평일기』 3권과 4권에는 1981년부터 1994년까지의 일기 원문과 해제를 수록하였다. 여기에서는 1970-80년대의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농촌사회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창평일기 3』과 『창평일기 4』는 국가주도의 개발 프로젝트와 압축성장이 빚어내는 농촌사회의 풍경과 농민의 생활세계를 종합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