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늑대, 자연을 되살리다!
우리나라에도 늑대가 살고 있을까요? 아니면 아주 사라진 걸까요? 1960년대에 경상북도 지역에서 생포된 야생 늑대가 창경궁의 동물원에서 살다가 죽은 후, 우리나라에서 더는 야생 늑대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늑대가 사라지면 자연은 어떻게 될까요? 이 책은 늑대가 사라졌다가 돌아온 지난 100여 년 동안,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벌어진 생태계의 변화를 기록한 그림책입니다. 파괴된 생태계를 되살리려는 동물보호 운동가들의 요청으로 70년 만에 늑대가 돌아온 후, 자연과 생태계의 모습이 어떻게 되살아났는지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뉴베리 상과 안데르센 상 수상작가인 진 크레이그헤드 조지와 자연을 담은 그림으로 유명한 작가 웬델 마이너는 실제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자료를 조사하고 연구한 후 이 책을 펴냈습니다. 생태계의 변화를 간결하면서도 풍부한 감수성으로 풀어낸 글과 세밀한 선과 섬세한 색채로 묘사한 그림이 잘 어우러져 멋진 자연다큐멘터리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돌아온 늑대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의 한 조각이 사라졌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특히나 사람에 의해 망가진 생태계의 모습이 어떠한지, 생태계와 먹이사슬의 균형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나무와 풀과 같은 식물, 새와 물고기, 곤충 등 크고 작은 동물, 그리고 강과 시내, 흙과 들판 등 자연의 조각조각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자연의 생태계를 배우려는 어린이들에게뿐만 아니라 멸종의 위험에 처한 많은 동물의 보호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도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늑대들이 자연의 생태계에 돌아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늑대가 돌아온 걸 환영합니다!
1920년대, 미국에서는 국립공원을 비롯한 산과 숲에 순한 동물들만 남겨두기로 결정했습니다. 늑대같이 사나운 동물이 사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