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옮긴이의 말
서론
제1부 20세기의 대전쟁들
1. 1914년 여름 - 세계사적 분기점
2. 폭력의 격화 - 1914년 7월위기에서 ‘혁명 전염’의 정치로
전쟁의 제1 갈등영역 - 유럽의 주도권을 둘러싼 투쟁/ 전쟁의 제2 갈등영역 - 새로운 세계질서를 둘러싼 투쟁/ 전쟁의 제3 갈등영역 - 동쪽의 다민족적, 다종교적 제국들의 미래/ 1914년 여름 - 세 갈등영역을 합쳐버린 슐리펜 계획/ 독일인들의 치명적인 정치적 딜레마 - 협상을 위한 승리/ 전쟁의 확산 - ‘혁명의 전염’과 무제한 잠수함전
3. 신화적 희생자와 현실의 사망자
주변부에서 정치적 중심으로의 폭력의 귀환/ 희생제의 본질을 둘러싼 논쟁 - 교환관계인가? 거룩한 봉헌인가?/ 전쟁과 영웅적 희생양의 구성
4. 제1차 세계대전과 부르주아 세계의 종말
공화주의와 자유주의 - 정치적 소속의 두 경쟁 모델/ 시민 중산층과 희생 관념/ 독일에서 전쟁의 ‘의미’와 정치적 목적의 부재/ 역사인식과 정치적 지향/ 시민계급 - 의미의 대위기와 물질적 파산/ 시민계급 과시문화의 종말
5. 제2차 세계대전 - 세계질서를 둘러싼 전쟁
세계전쟁의 유형론/ 양차 세계대전- 새로운 ‘30년전쟁’인가?/ 제1차 세계대전으로부터의 ‘학습’과 제2차 세계대전/ 전쟁의 경과 및 그 후속 결과
제2부 탈영웅적 사회와 전사 에토스
6. 영웅, 승자, 질서 설립자 - 대칭적 전쟁 시대와 비대칭적 전쟁 시대의 전사 에토스와 전시 국제법
상이한 전쟁 공간으로서 육지와 해양/ 전사의 영웅으로의 변모/ 규칙화된 영웅성에 대한 도전자로서 다비드와 오디세우스/ ‘정의로운 전쟁’의 이념, 그리고 국가 간 전쟁 시대의 결투 이상의 부활/ 무기기술과 군사전략의 비대칭성과 전쟁의 경찰화/ 인도적 군사개입의 규범적 비대칭성
7. 영웅적 사회와 탈영웅적 사회
영웅과 시인/ 몰락의 정서/ 공동체와 사회/ 인구구성과 영웅주의
8. 새로운 전투체계와 전쟁 윤리
9. 새로운 전쟁에서 무엇이 새로운가?
출판사 서평
테러, 드론, 사이버 전쟁 ……
전쟁은 사라지지 않았다. 형태가 달라졌을 뿐이다
우리는 예상치 못한 형식의 전쟁폭력들과 마주하고 있다
▶ 우리 시대 ‘파편화한 전쟁’ - 전쟁폭력 ‘진화’의 결과로 생겨난 새로운 전쟁 모델 그리고 그 대응 방식
1989∼90년 동서 냉전의 종식으로 시작된 새로운 시대에 과연 인류는 전쟁의 위협에서 보다 자유로워졌는가? 평화로운 세계 공동체의 이상에 보다 가까워졌는가?
다시 격화된 중동 및 근동(서아시아에서의 다양한 전쟁들, 발칸과 우크라이나 등 해체된 동구 공산주의 국가 지역에서의 내...
테러, 드론, 사이버 전쟁 ……
전쟁은 사라지지 않았다. 형태가 달라졌을 뿐이다
우리는 예상치 못한 형식의 전쟁폭력들과 마주하고 있다
▶ 우리 시대 ‘파편화한 전쟁’ - 전쟁폭력 ‘진화’의 결과로 생겨난 새로운 전쟁 모델 그리고 그 대응 방식
1989∼90년 동서 냉전의 종식으로 시작된 새로운 시대에 과연 인류는 전쟁의 위협에서 보다 자유로워졌는가? 평화로운 세계 공동체의 이상에 보다 가까워졌는가?
다시 격화된 중동 및 근동(서아시아에서의 다양한 전쟁들, 발칸과 우크라이나 등 해체된 동구 공산주의 국가 지역에서의 내전과 게릴라전, 9ㆍ11 테러에서 최근 IS의 전방위적 테러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전쟁 개념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전쟁폭력들 앞에서 세계 사회는 당혹해하고 있다.
이 책은 그 형태가 마치 파편처럼 불규칙적이고 소규모로 수행되는 최근의 전쟁들을 고전적 전쟁 유형 즉 영토를 가진 대칭적 국가들이 정규군을 동원해 치르는 전쟁에 비추어 파악하지 말고 전쟁폭력 ‘진화’의 결과로 생겨난 새로운 전쟁 모델로 보자고 주장한다(그에 따르면 고전적 국가 간 전쟁의 마지막 사례는 1980∼88년의 이라크-이란전쟁,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간 전쟁이다. 이 ‘파편화한 전쟁’은 ‘전쟁의 민영화’(국가가 아니라 준국가적/하위국가적 정치행위자, 반半민간인 정치행위자, 비영토적 정치행위자가 전쟁을 수행한다, ‘전쟁폭력의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