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0 당신에게는 대답할 의무가 없다
착한 질문만 있는 게 아니다 | 질문이 착한들 응해야 하는가? | 이해가 누구의 몫인가? | 해보다가 안 되면 언제든 끝내야 한다
1 마음부터 단단히 여며야 한다
‘뭘 또 이렇게까지’해도 된다 | 경험을 쉽게 전시하지 말자 | 조금 떨어져서 보자 | 감동은 아껴두자
2 내 입장부터 정확히 해야 한다
차별은 아직 있거나 아예 없다 | 완전히 잘못된 주장도 존재한다 | 무엇이 차별인지는 당신이 정한다 | 뭘 모르는 쪽은 당신이 아니다
3 상대방의 입장을 명확히 알자
상대의 입장을 가늠해보자 | 둘 중 하나만 하라
4 단호함은 필요하다
친절함은 정말 선택이었을까 | 의도는 상관없다 | 비탈은 비탈이다 | 비탈은 가로막을 수 있다 | 예쁜 헛소리가 제일 위험하다 | 당신의 무엇도 당연하지 않다 | 그런데 사람들은 자주 잊는다
5 오로지 당신을 위해 준비된 대답
여성혐오가 뭐기에 이럴까? | 무엇을 알아야 여성혐오범죄에 대해 말할 수 있을까? | 여성혐오범죄에서‘여성’을 뺄 수 없는 이유 | 혐오에 혐오로 맞서야 할까? | 과격한 노선을 취하면 우리 편을 잃는 게 아닐까? | 왜 페미니즘이라고 부를까?
6 효과가 썩 좋지 않던 답변들
“네가 ~한 상황이라면 기분이 어떻겠어?” | “그래, 남자도 힘든 거 알아.” | “~라는 건 원래 무슨 뜻이냐 하면” | “둘 다 나쁘긴 하지” | “아니, 네가 잘못했다는 건 아니고……”
실전편
7 당신에게는 대답할 의무가 없다
단호하게 거절하기 | 돌려보내기 | 차별주의자라는 오명 씌우기
8 굳이 말을 이어간다면
상대의 허점 파악하기 | 오류 바로잡을 수 있는지 점검하기
9 드디어 대화를 시작한다면
질문하기 | 참고자료 활용하기 | 당신의 경험 나누기 | 구체적인 방법 제시하기
10 연습코너: 말은 해야 는다
11 기어코 덮지 않고 여기까지 온 이들을 위한 FAQ
맺음말
추천 자료
편집 후기
추천의 글
텀블벅 펀딩과 행사 판매, 소규모 독립서점 직판만으로 7000부 돌파
예약판매로 2판 1쇄 완판된 화제의 책
‘착하다 콤플렉스’에 빠진 이들에게 단비와 같은 책. 매뉴얼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취한 저자의 영리함?은 독자의 절박한 상황과 곤란한 처지를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쪼록 이 매뉴얼이 너덜너덜해지도록 많이 애용했으면 좋겠다.
―정병은, 서울대 사회발전소 선임연구원
이제까지 여성들의 입을 막았던 혐오의 ‘막말들’을 제압해가는 ‘입이 트인’ 페미니스트가 되기 위한 실전서다. 한국 영 페미니스트의 정치적 감성을 알고 싶으면 꼭 읽어야 할 책.
―김현미,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요즘에 성차별이 어딨냐?”
“네가 너무 예민한 거 아니야?”
“요샌 남혐 때문에 여혐이 심해지더라.”
무지한 말이 난무하는 가운데 나의 마음을 지켜줄 언어가 필요하다
상처만 주는 대화에 지쳐버린 이들을 위한
성차별 토픽 일상회화 실전 대응 매뉴얼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이론서가 아닌 실용서다!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트위터 han-s**** 님
“한 페이지 펼쳤다가 빨려들어가서 멈추질 못하고 읽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필력 죽음이고.” 트위터 booki**** 님
“나에게 아주 유의미한 책이었다. 이로써 나는 주변인들에게 자그마한 방패라도 만들어 쥐여줄 수 있게 됐다. 입이 아닌 머리와 마음을 트고, 정리해주었다.” 트위터 1009*** 님
“읽고 진짜 입이 트이고 있다. 오늘 내가 한 말에 내가 깜짝 놀랐다.” 트위터 yaho_h***** 님
“여성이 여성으로 살아감에 있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피로감에 어떻게 에너지를 관리해야 하는지 큰 목소리로 이야기해주고 그에 따른 선택을 응원하는 역할을 해주었다.” 트위터 sueo**** 님
“첫장부터 매장, 매문장 맞장구치면서 읽었다. 가슴에 꽉 차 있던 응어리의 정체를 알게 되어 시원하면서도 실체를 마주하니 다시 욱하고 먹먹해졌다.” 트위터 wouldyou******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