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마음의 온도
1. 고양이의 습성
소파 테러 사건의 범인은? #스크래칭
양말 냄새를 맡더니 #플레멘 반응
‘고양이 세수?라는 칭찬 #그루밍
캣로드에서 즐겁게 #수직 생활
고양이 눈에 대한 신기한 사실
기다릴게, 감정을 추스를 때까지
2. 고양이의 언어
꼬리의 높낮이, 감정의 높낮이 #꼬리 언어
고양이가 건네는 말 #소리 언어
기분이 흔드는 고양이 수염 #수염 언어
그 외 고양이의 감정 표현
코끝으로 반갑게 #인사법
조심, 조심 또 조심 #심리적 거리감
존재의 위로
3. 고양이의 감정
최고의 팡팡 부위는? #스킨십
마음의 양동이 #감정 폭발
핥고 또 핥는다면 #애정 표현
아인이와 나
4. 고양이의 질병
마음의 사점만 지나면 #문제 행동 바로잡기
감정의 도미노가 무너지기 전에 #통증 공격성
힘 없이 축 늘어져 있다면 #질환 감별 및 진단
심심하고 외로워서 #강박장애
고양이에 대한 오해
무지개다리 앞에서
5. 고양이 관리
목덜미는 절대! #목욕 시 주의사항
N+1 #화장실 관리(1
오줌 테러가 계속된다면 #화장실 관리(2
화장실 문제, 범인은 바로! #화장실 관리(3
고양이 화장실 관리법
ON/OFF #발톱 깎기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식성
고양이의 사회화 시기
휴지심으로 신나게 놀아주기 #놀이(1
계속 잠만 자는 이유는 #놀이(2
따로 또 같이 #다묘가정의 공간 분리
고양이와 개의 합사
고양이 버스가 다닌다면
에필로그
갑자기 냥춘기인 것 같다고요?
정말 ‘갑자기’ 고양이가 변한 걸까요?
잠시라도 고양이가 되고픈 집사들에게
“고양이가 갑자기 제 침대에 오줌 테러를 했어요!”
“다가가면 하악질을 하고 할퀴려 해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거예요?”
오줌 테러, 냥냥 펀치, 하악질 등. 충분히 귀여워해 주었다고 생각하는데 고양이가 문제 행동을 하면 보호자는 ‘왜 이럴까?’ ‘어떤 마음일까?’ 하며 궁금해 한다. 원인을 알 수 없어 고양이라도 되고픈 심정이다. 그리고 토로한다. 우리 고양이가 ‘갑자기’ 이런 행동을 한다고.
고양이가 ‘갑자기’ 화장실 실수를 했다고, ‘갑자기’ 자신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많은 보호자들이 토로한다.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대부분 “고양이가 정말 오랫동안 많이 참아주었네요”라고 답하게 된다. 조금씩 쌓이던 고양이의 스트레스가 어느덧 가득 차버려서 작은 자극에 넘치기 시작하여 수면 위로 드러났을 뿐이다.
_105쪽, <마음의 양동이> 중에서
나응식 수의사는 ‘갑자기’ 생기는 문제는 없다고 말한다. 고양이들은 평소 자신의 감정을 보호자에게 표현하고 있다. 보호자가 그 단서를 놓치거나 오해했을 뿐이다. 따라서 고양이의 마음을 제대로 읽으면, 보호자와 고양이가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
고양이는 이미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나응식 수의사의 고양이 마음 읽기
EBS<고양이를 부탁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나응식 수의사의 동물병원 내원 환자 이야기, 친한 동생이 길고양이를 입양하며 생긴 일 등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겪은 일화를 중심으로 고양이의 감정 표현과 관련 문제, 해결책 등이 담겨있다. 단순 고양이 관련 지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 속에 고양이 관련 지식을 자연스레 녹여냈다. 약 마흔 개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만점 집사’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건 아니고요. 아직 좋아질 여지는 있어요. 우선 집게손가락으로 로이에게 다가가 보세요.”
“집게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