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 인간과 동물과 인공지능은 어떻게 다를까? 4
STEP 1 동물원으로 떠나는 철학 나들이
1. 철학 나들이가 뭘까? 15
동물원에서 하는 철학 실험│철학 나들이의 3단계│동물원 철학 나들이, 어떻게 해야 할까?
2. 동물원으로 출발! 28
침팬지도 우울증을 앓는다고?│일본원숭이는 왜 자꾸 박수를 칠까?│검은손기번은 왜 손가락을 빠는 걸까?│왜 항상 모여서 털 고르기를 하지?│오랑우탄은 왜 옷을 입었다 벗었다 할까?│침팬지는 부끄러움을 전혀 모를까?│일본원숭이, 침팬지, 오랑우탄에게는 이성이 있을까?│왜 침팬지는 사람에게 관심이 없을까?│침팬지가 왜 똥을 먹을까?│침팬지는 왜 담요를 끌고 다닐까?│어린 유인원이 사람과 눈을 맞추는 이유는?│털 고르기는 자기 앎의 증거일까?
STEP 2 동물에게도 마음이 있을까?
3. 동물의 마음에 접근하는 방법 71
개가 깡충깡충 뛰면 기쁜 걸까?│의인화의 두 얼굴│감정을 느끼게 하는 뇌 구조│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려면│동물의 마음을 아는 네 가지 방법
4. 동물도 감각을 의식할까? 86
돼지도 악취 때문에 괴로울까?│도살되는 동물이 고통을 느낀다면│의식은 일차일까, 고차일까?│채식주의자의 눈으로 보면
[데카르트와 다윈의 대화 1] 동물은 과연 고통을 느낄까? 102
5. 동물도 기쁨과 슬픔을 느낄까? 122
문어도 사랑을 느낀다고?│송어가 도망친 이유│개구리, 이구아나, 쥐의 감정│파충류에게도 감정이 있을까?
[영화관으로 떠나는 철학 나들이 1] 사자에게 마음이 있을까? 〈라이온 킹〉(1994 138
6. 동물에게도 언어가 있다? 149
수학 문제를 푸는 말│수화하는 침팬지들│키보드를 두드리는 보노보│촘스키 vs 다윈
[데카르트와 다윈의 대화 2] 동물도 서로 대화를 할까? 165
7. 동물의 마음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 191
뇌전증 환자의 자의식│침팬지에게는 마음 이론이 있다│침팬지에게는 마음 이론이 없다│본 것과 의도한 것
[영화관으로 떠나는
동물원에서 배우는
‘철학하는 법’
닭은 도살될 때 고통을 느낄까?
앵무새에게 언어 능력이 있을까?
침팬지는 남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까?
근대 자연 철학을 연구한 저자 김성환은 철학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보여 주기 위해 직접 동물원으로 나선다. 그곳에서 침팬지, 오랑우탄, 일본원숭이 등 동물들을 지켜보면서 ‘침팬지도 우울증에 걸릴까?’, ‘일본원숭이는 왜 자꾸 박수를 칠까?’와 같은 철학적인 화두를 끄집어낸다. 관찰하고,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을 차근차근 전달함으로써 철학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알려 준다.
‘철학’은 청소년 독자에게도 익숙하다. 사회탐구 교과목인 ‘도덕’, ‘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를 통해서도 접한다. 그만큼 낯익은 동시에 뻔한 주제다. 《동물원에서 시작하는 사회탐구》는 동물원이라는 장소와 동물을 소재로 삼아 재미있게 철학하는 법을 제시한다. 책 뒤쪽에는 부록으로 ‘또 다른 철학 나들이’를 더해 영화관에서, 경기장에서, 거리에서 철학하는 법을 다채롭게 보여 준다. 딱딱하고 건조한 교과서 철학에 갇혀 있던 독자들에게 철학하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