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_ 가장 행복한 나라, 덴마크
chapter 1
이토록 행복한 학교
: 덴마크의 교육체계
덴마크를 일으켜 세운 그룬트비의 사상
육아와 직장 모두 완벽하게? 슈퍼 맘은 없다!
유치원은 꿈꾸는 아이들의 놀이터다
덴마크인은 공교육을 신뢰한다 : 폴케스콜레
부모가 직접 세우는 자유학교 : 프리스콜레
잠시 쉬었다 가도 괜찮아 : 에프터스콜레
김나지움, 기술학교… 어디로든 길은 열려 있다
평생학습과 재충전의 장, 폴케호이스콜레
chapter 2
학생이 행복한 나라, 덴마크
: 덴마크 학생들이 사는 법
원하는 대학이 있을 뿐, 대학의 서열은 없다
양극화 해소와 자아실현의 바탕, 무상교육
함께 노래하고 살아 있는 대화로 수업한다
직선적으로 이야기하며 자유롭게 토론한다
시험이 없어 일등도 꼴찌도 없이 모두가 즐겁다
사제 간의 신뢰로 싹트는 3년 고정 담임제
5퍼센트가 아닌, 95퍼센트를 위한 학교
서열 중심 말고, 사람 중심 교육으로
질문하라, 멍청한 질문은 없다
자기에게 맞는 옷을 입고 자기의 시간대를 살아간다
생활에 필요한 것은 학교에서 배운다
chapter 3
우리의 행복한 미래 교육은 어디에
: 이 땅의 학생들을 위하여
창의융합 교육, ‘덜어 냄’에서 시작하라
집단지성, 우리는 나보다 똑똑하다
교육과 성공의 새로운 공식, 소통과 협력
조급함은 버리고 호기심은 키워라 : 자기 주도성
꿈이 없는 세대를 꿈꾸게 하는 힘, 사회 안전망
평생학습이 개인과 국가의 자산이다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충분히 찾게 하라
아이들에게 최고의 배움, 놀이를 돌려주라!
놀아야 건강하게 성장한다
일과 삶의 균형으로 가정과 사회를 지킨다
고3병, 대2병… 우리에게도 휘게 교육은 필요하다
나가며_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덴마크 사회
주석 ? 참고 문헌
한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세계적 수준이다. 읽기, 수학, 과학 과목의 순위가 세계 10위 안에 올라 있다. 하지만 이처럼 ‘우수한’ 한국 교육에, 정작 필요한 세 가지가 실종됐다. 바로 삶과 꿈과 쉼이다. 우리 아이들에겐 자기만의 오롯한 삶과 꿈, 그리고 쉼이 없다. 그들에겐 학교와 학원에서의 삶만 있고, 부모와 교사의 꿈만 있으며, 쉼 없는 일상만이 기다린다. 결국 ‘자기 자신’이 없는 셈이다.
반면 덴마크의 학생들은 천천히 온갖 경험을 누린다. 자기 연령에 맞춰 자라나며 제 삶을 살고, 자기만의 꿈을 꾸며 진로를 찾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쉬엄쉬엄 공부해 나간다. 그들은 행복을 유예하지 않고 지금 누리며, 친구들과 그 행복을 나눈다. 그들의 학업성취도는 우리보다 ‘우수’하지 못하다. 그렇지만 그곳 어른들은 자기의 속도로 제 길을 찾아 나가는 아이들을 대견해하며 격려한다.
이런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교육을 대하는 사회 저변의 인식에서 그 차이는 시작된다. 평등과 자율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교육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한 덴마크. 이 책 『덴마크 행복교육』은 그곳의 교육 문화와 사회상을 살펴보고, 그 독특한 시스템이 어떤 문화 배경에서 형성되었는지, 어떤 사회 환경에서 그 체제가 유지되고 발달해왔는지 확인한다. 또한 그것이 한국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찾고, 해묵은 난제가 산적한 우리 교육 현장에서 개선해야 할 과제들을 아울러 살핀다.
척박한 환경, 쪼그라든 근대사…
덴마크는 어떻게 행복의 나라로 거듭났을까
덴마크는 보면 볼수록 신기한 나라다. 누구든 우울함에 빠지게 될 것만 같은 척박한 자연환경, 근대 유럽 열강들과의 싸움 속에서 쪼그라들 대로 쪼그라든 국력.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이러한 악조건들 속에서도 덴마크는 유럽의 강소국으로 거듭났고, 게다가 세계 행복 순위 1, 2위를 다투는 나라가 되었다. 제국주의와 산업화의 경쟁에서 탈락하여 깊은 수렁에 빠졌던 유럽의 변방 덴마크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리고 경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