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말 01- 사람을 사람으로
추천의 말 02- 어떤 경우에도 포기될 수 없는 인간의 존엄성
추천의 말 03- 몸으로 살아내는 신념
추천의 말 04- 언제나 진심을 다하는 삶의 고백
저자의 말- 사랑하면 알 수 있습니다
기. 아프리카는 ‘영원’을 생각한다
-아픔을 넘어 희망을 일구는 사람들
아프리카의 마음, 하쿠나 마타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길이 있는 곳에 동반자가
버려진 자의 용서 그리고 화해
기타라마는 어디로 갔을까?
우간다 산골 소녀의 기적
아프리카에 용서를 구합니다
승. 이기적인 세상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선한 의도, 어긋난 결과
이타성의 본질은 이기심인가
인간은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가
누가 더 가난하고, 누가 덜 가난한가
누구를 위한 인도주의인가
고향보다 난민촌이 좋아요
우리는 집을 지었고, 그들은 허물었다
개발의 파도에 떠내려간 사람들
모금은 아동을 팔아서, 사업은 필요에 따라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리라
전. 건물은 환영받지만 인권은 외면당하고
-개발 현장의 이슈와 대안
마을에 알코올중독자가 늘어난 까닭은…
새로운 발견, ‘보이지 않는 손’의 위력
성장을 우선할 것인가, 성숙을 지향할 것인가
시장에 맡길 것인가, 정부가 나설 것인가
인류를 구하는 것은 종교인가, 이성인가
모든 것이 결정되어 있다면 무엇을 선택할 수 있는가
무엇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가
결. 진주는 항상 어딘가에 묻혀 있다
-우리가 걸어야 할 구원의 길
세 분의 스승을 소개합니다
욕망에서 자유로운, 고통에서 자유로운
진정한 도움이 되려면 잊어야 합니다
가슴에 새겨진 가르침을
“그들과 함께 있겠나이다”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 인간들이 저지른 비극의 현장으로
“당신 같은 사람들이 국경 밖에서 후투족을 먹여 살려놓았기 때문에 르완다의 이 지옥 같은 내전이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것이다.”
100만 명 가까운 희생자를 낸 르완다 내전 직후, 투치족 출신의 소령이 한 말입니다. 저자는 황당했지요. 자기네 나라의 난민들을 도와주러 온 사람한테 감사하기는커녕 불행을 지속시키는 원흉처럼 말하니 그럴 수밖에요. 함께 일하던 동료의 말도 충격적입니다.
“너희는 우리 르완다의 불행을 먹고 살아간다. 남의 나라의 비극을 알리고 그렇게 모금된 돈으로 사람들을 돕는다고 하지만, 너희들을 위해 사용하는 돈이 더 많은 것 같다. 모금된 전액을 보낸다는 것을 믿는 사람도 거의 없을 것이다.”
저자는 1994년부터 지금까지 24년간 르완다를 시작으로 우간다, 케냐,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 등의 지역에서 구호와 개발, 피해복구 사업을 벌여왔습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 인간들이 저지른 비극의 희생자들을 ‘사람으로’ 귀히 여기며 치열한 ‘전투’를 치렀습니다. 이 책은 그 힘겨웠던 사투의 기록입니다.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 앞에서 환멸감에 젖고 회의와 절망에 아파하면서도 끝내 포기할 수 없었던 믿음과 사랑, 구원의 희망을 부여잡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고자 했던 이의 고백이요, 개발협력의 현장 보고서입니다.
어떻게 이기심을 극복할 것인가
저자는 살아오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사회 현상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답하며 자신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사회구조를 바꾸고 싶었던 20대에는 ‘이기심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고민하다 헌혈을 실천합니다. ROTC 장교로 복무한 군대에서는 자신의 월급을 소대원들을 위해 사용합니다. 막사를 고치고, 멋진 체육복을 사서 소대원들에게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이기심의 단단한 벽을 넘어서지 못합니다. 개발의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