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제1장/인도
1일째_ 한밤중 택시는 호텔을 확인하고 내려야 한다
2일째_ 델리 시티투어 호호버스
3일째_ 분홍색의 도시 자이푸르
4일째_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5일째_ 사랑의 증표, 선택받은 궁전 타지마할
6일째_ 헤나를 한 외손자
7일째_ 무굴의 기숙사 후마윤 묘
8일째_ 노예왕조가 건설한 꾸뜹 미나르
9일째_ 시크교의 성지 암리차르 & 인도-파키스탄 국기 하강식
제2장/파키스탄
10일째_ 이슬람, 페르시아, 힌두, 몽골, 무굴 문화가 융합된 라호르 성
11일째_ 새벽을 깨우는 무아진의 아잔 소리
12일째_ 히말라야산맥의 낭가파르팟
13일째_ 세계적인 장수 샹그릴라였던 훈자마을
14일째_ 울타르 메도우 트래킹 & 파수빙하
15일째_ 훈자왕국의 알팃 성 & 발팃 성
16일째_ 파키스탄 마지막 마을 소스트
제3장/신장위구르
17일째_ 총령과 최고 절정인 쿤저랍 고개를 넘어
18일째_ 긴박했던 순간, “할아버지 알레르기 있어요!”
19일째_ 카슈가르 청진사 & 향비묘
제4장/키르기스스탄
20일째_ 키르기스스탄 타쉬라밧의 카라반 사라이
21일째_ 세계에서 두 번째 큰 산상호수 이식쿨
22일째_ 비슈케크 최고의 레스토랑 프룬제
23일째_ 세계 10대 시장, 컨테이너 집합체 도르도이
24일째_ 키르기스스탄 제2 도시 오쉬
25일째_ 오쉬의 술레이만 투(산
제5장/우즈베키스탄
26일째_ 서역이 시작되는 페르가나
27일째_ 125개 다민족의 우즈베키스탄
28일째_ 실크로드 교역의 중심지 사마르칸트의 레기스탄 광장
29일째_ 아름답고 의미가 있는 죽음의 공간 샤이진다
30일째_ 라비하우스 주변의 나디르 디반베기 앙상블
31일째_ 부하라의 상징 칼랸 미나레트
32일째_ ‘아무다리아 강’ 중간이 투르크메니스탄 & 우즈베키스탄 국경
33일째_ 350년 된 느릅나무 기둥의 주마 모스크
34째일_ 무스타킬리크 광장 1,991개의 물줄기 분수대
35일째_ 타슈켄트의 서울정원
36일째_
<인류의 교류의 역사를 찾아가는 험난하지만 뜨거운 여정>
오아시스는 인류 농업·문명 발전의 매개이다. 인류는 차츰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동서대륙의 문화와 경제 교류의 길을 열었다. 오늘날 우리는 그 길을 실크로드(Silk Road라 부른다. 이 실크로드는 크게 오아시스를 연결한 오아시스길, 초원지대의 초원길, 뱃길인 바닷길로 나뉜다.
실크로드를 테마로 한 여행인 만큼 작가는 북인도 델리에서 시작해 비단길에 위치한 중앙아시아를 목적지로 하고, 나라와 나라, 산과 산을 넘는 여정을 이어간다. 그 여정은 인도 북쪽 히말라야의 카라코람 산맥을 따라 파키스탄에 이르고, 그곳에서 중국의 신장웨이우얼 자치구 카슈가르까지 이어지는 1,200km의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통과한다. 이어서 비단길에 위치한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 부하라, 히바 등 소그드 상인들이 다녔던 오아시스 도시국가에 다다른다.
작가는 이전의 여행과 달리 중학생 손자와 동행했고, 그런 탓에 여행의 무게감이 달랐을 뿐만 아니라 돌발상황도 더 겪어야 했다. 하지만 작가는 여태껏 여행경험을 바탕으로 순발력과 지혜를 발휘했고, 꿈에 그리던 실크로드 여행 38일을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38일을 이 책에 담아냈다.
누구나 모두 여행을 꿈꾸지만, 그 여행이 일상이 되면 그 또한 신선함과 흥미가 반감된다. 여행이 일상이나 다름없는 작가는 그래서 ‘여행은 눈으로가 아닌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Now or Never’,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할 수 없다는 작가는 이 마음속 외침처럼, 지금껏 여행에서 받은 영감으로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하고, 실크로드 여행 역시 그 영감으로 떠났다.
그렇게 실크로드에 오른 작가는 가슴으로 다섯 나라를 만나고, 실크로드의 중심 오아시스 도시 역시 뜨거운 가슴으로 만날 수 있었다. 그렇게 가슴으로 만난 실크로드의 벅찬 환희를 이 책에 고스란히 옮겨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