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 핵심만 짚고 가는 북한 9도
북한의 최남단 지역 황해남도
금속공업으로 유명한 황해북도
남한과 북한에 걸쳐 있는 땅 강원도
북한 정치와 경제의 중심 평안남도
이름난 문인들이 태어난 곳 평안북도
군수공업이 발달한 산간지역 자강도
압록강과 두만강이 흐르는 량강도
험한 산과 깊은 바다 함경남도
한반도의 북쪽 끝 함경북도
이장. 북한의 대표 도시 13곳 이야기
단군이 선택한 땅, 한반도 최고(最古의 도시 평양직할시
북한의 인천, 제2의 도시 남포특별시
러시아와 닿아 있는 시장경제 실험무대, 라선특별시
최고 상인들의 도시 개성특급시
황해남도의 유일한 도시 해주
역사 깊은 교통 중심지 사리원
최고 통치자 김정은의 고향 원산
수도 평양의 아우 도시 평성
중국으로 이어지는 관문 도시 신의주
산 높고 물 맑은 미인의 고장 강계
백두산으로 향하는 한반도의 겨울왕국 혜산
조선왕조의 발상지 함흥
북동부 제일의 중공업도시 청진
“북한에도 강남8학군 같은 동네가 있을까?”
“북한 주민들도 아침마다 출근지옥에 시달릴까?”
모르고 있던 북한의 도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2018년 4월 27일, 역사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남과 북의 두 정상이 만나 얼음장같이 차가웠던 한반도에 따듯한 평화의 바람을 몰고 왔지요. 회담이 여러 차례 이어질수록 대한민국 국민들은 작은 기대를 품게 되었습니다. 한 민족임에도 여전히 서로를 냉담하고 무심하게 바라보는 현실이 조금은 달라질지도 모른다고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방문하였고, 그 모습이 중계되면서 우리는 북한의 이곳저곳을 조금은 엿볼 수 있었습니다.
평양의 순안국제공항, 문재인 대통령이 묶었다는 백화원 영빈관, 오찬이 진행된 옥류관과 그 유명한 평양냉면, 남북의 정상과 그 일행들이 집단체조를 관람한 5.1경기장……. 그 모든 것들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북한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고 더 많이 궁금해하기 시작했습니다.
“함경도랑 평안도는 아는데 자강도랑 량강도는 뭐지?”, “북한에도 지역감정이 존재할까?”, “평양냉면만큼 유명한 원조 함흥냉면은 어떤 맛일까?”
<북한은 처음이지?>
는 ‘이름만 들어본 북한의 도시와 명소들의 위치는 어디일까?’라는 저자의 궁금증에서 시작된 책입니다. 함흥과 개성, 신의주 등 북한 도시의 명칭은 알지만, 그 도시들이 북한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삶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북한 주민들도 아침마다 콩나물시루 같은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하는지. 퇴근하면 가족들과 함께 TV를 보며 밥을 먹는지. 주말에는 어디에 놀러가며, 자주 가는 맛집은 있는지. 그곳에도 교육열 높은 동네가 따로 있는지. 그들의 진짜 일상에 대해서, 우리는 무관심하거나 무지했습니다.
저자는 이제 북한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북한과 자연스럽게 왕래하며 서로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니까요. 북한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