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01 김일성과 박헌영이 모스크바로 간 까닭은? (강규형
02 김일성, 스탈린, 모택동이 기획한 전쟁! (강규형
03 미국과 유엔의 참전 결정 (주익종
04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라” (남정욱
05 만약에 지게부대가 없었더라면 (남정욱
06 양민을 학살한 인민재판 (김용삼
07 성공 확률 5천분의 1, 인천상륙작전 (김용삼
08 다시 찾은 서울 (정경희
09 퇴각하는 북한군의 만행 (김용삼
10 국군의 날이 10월 1일인 까닭 (정경희
11 “대통령 각하, 압록강 물입니다” (남정욱
12 중공군을 불러들인 편지 (정경희
13 중공군과 소련 공군의 개입 (정경희
14 중공군의 인해전술 (김용삼
15 처절했던 장진호 전투 (김용삼
16 원조 탈북자를 아시나요? (남정욱, 정경희
17 흥남부두의 금순이 (정경희
18 크리스마스의 기적 (정경희
19 수도자가 된 선장 (정경희
20 텅 빈 서울, 1.4 후퇴 (남정욱
21 스탈린이 지연시킨 휴전회담, 그리고 정전협정 (강규형
22 휴전선, 해상분계선, 북방한계선(NLL (주익종
23 한 편의 영화 같은 반공 포로 석방 (남정욱
24 ‘새우와 고래의 동맹’ 한.미상호방위조약 (주익종
25 자유의 보루 대한민국 (남정욱
26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김용삼
6.25가 쌍방과실이라니
6.25전쟁에 관한 역사 교과서들의 서술을 보면, 전쟁을 일으켜 수백만 명을 사지(死地로 몰아넣은 북한 김일성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는다. 반면에, 불시에 침략을 당하고도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을 공산주의로부터 지켜 낸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는 전쟁 중에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등 날 선 비판으로 가득하다. (… 6·25전쟁의 피해는 잊기에는 너무도 엄청나다. 인명 피해만 보더라도 군인과 민간인을 합쳐 사망자가 149만 명을 넘고, 부상자가 100만 명을 넘는다. 실종자 및 포로의 숫자도 사망자 숫자에 버금간다. 북한군이 납치해서 끌고간 민간인 납북자, 미(未 송환 국군 포로, 전쟁 중 발생 한 이산가족 등의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6·25전쟁이 아직은 ‘잊지 말아야 할 전쟁’인 까닭이 여기에 있다. _책머리에
이것이 이 책을 쓴 이유다. 북한군 창설과 침략전쟁에 공헌한 사람에게 독립유공자 훈장을 주려 하는 데 대한민국 대통령이 앞장서는가 하면, 서울을 탈환한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날인 10월 1일 국군의 날(10장 ‘국군의 날이 10월 1일인 까닭’을 다른 날로 바꾸자는 사람들도 있다. 6.25를 미국과 대한민국이 저지른 전쟁이라고 강변하던 사람들은 최근 들어 “6.25는 쌍방과실”이라며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책은 시작부터 6.25는 북한 김일성과 소련, 중국이 사전에 공모하고 기획한 전쟁임을 명확히 한다(1장 ‘김일성과 박헌영이 모스크바로 간 까닭은?’, 2장 ‘김일성, 스탈린, 모택동이 기획한 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조차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 남쪽으로 향했으며(17장 ‘흥남부두의 금순이’, 18장 ‘크리스마스의 기적’, 그중에는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의 부모도 있었다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려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6.25전쟁은 당시 출범한 지 2년이 채 못되는 유엔(국제연합의 이름으로 침략자를 응징한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