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_16
1. 경전의 명칭 20
? 아주 뛰어난 인식·앎 : 지혜[반야(般若] / 22
? 완성, 생사윤회의 이 언덕으로부터 해탈의 저 언덕에 도달하다[바라밀다(波羅蜜多] / 24
? 핵심·진수·중심의 경전[심경(心經] / 26
2. 관자재보살의 반야 완성의 수행 28
? 성스러운·거룩한 관자재[성(聖 관자재(觀自在] / 29
? 완전한 깨달음을 추구하는 존재[보살(菩薩] / 32
?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의 행을 실천하시면서 조견하셨다[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 / 34
3. 공의 관찰에 의한 괴로움의 극복 42
? 다섯 가지 기능의 집합[오온(五蘊, panca skandha] / 43
? 공과 공성의 의미상의 차이[공(空과 공성(空性] / 51
? 공과 공성의 의미 요약 / 54
? (확실하게 보시었다 / 56
? 모든 괴로움과 재앙을 극복하신다[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 / 59
4. 오온의 본성은 공성이다 66
? 샤리 부인의 아들[사리자(舍利子] / 67
? 물질은 공성과 다르지 않고, 공성도 물질과 다르지 않다[색불이공 공불이색(色不異空 空不異色] / 70
? 물질의 본성은 공성이고, 공성을 본성으로 하기에 물질이 있게 된다[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 73
? 느낌·지각·형성 작용·인식도 바로 그와 같다[수상행식 역부여시(受想行識 亦復如是] / 78
5. 공성의 특징을 가진 것들은 발생과 소멸 등이 없다 82
? 모든 법은 공성의 특징을 가지므로 [제법공상(諸法空相] / 83
? 발생하지도 않고, 소멸하지도 않으며[불생불멸(不生不滅] / 84
?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불구부정(不垢不淨] / 85
? 늘어나지도 않고, 줄어들지도 않는다[부증불감(不增不減] / 86
6. 오온·십이처·십팔계의 본성은 공성이다 90
? 공성에서는 오온의 법들이 없다[공중무색 무수상행식(空中無色無受想行識] / 91
? 언어에 대응하는 개념적인 것, 실체적인
“중국에서 반야심경이 번역된 1,600여 년 이래로 한·중·일 삼국에서 가장 쉽고 정확하며 간결한 해설서가 아닌가 한다. 반야심경 해설서는 이제부터 이 책 이전과 이후로 나눠질 것이다.”
-비구 혜문(전 동화사 연수원장, 현 쌍계사 문화예술관장
“김진태 박사님의 《반야심경의 바른 이해》는 두 가지 특성을 갖는다. 하나는 오랜 동안 남방 위빠사나 수행에 매진했던 불교학자가 소위 대승불전인 반야심경의 공사상을 풀어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철저하게 초기불전의 가르침에 근거하여 낱낱 경문의 의미를 해석했다는 점이다.”
- 김성철(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
“여러 권의 반야심경 해설서를 읽으며 끝내 떨쳐버리지 못했던 갑갑함이 이 책을 읽는 순간 포말처럼 사라진다. 교학에 정통한 불교학자이면서 동시에 사띠빳타나 위빳사나 수행을 오랜 세월 지속하며 다진 내공이 아니라면 결코 써낼 수 없는 책이기에 그 진가를 가늠하기 어렵다.”
- 이학종(전 법보신문 사장, 미디어붓다 대표기자
이 책이 기존의 해설서와 확연하게 다른 몇 부분을 살펴보기로 하자.
기존 반야심경 해설서와 이 책의 뚜렷한 차이점은 ‘조견(照見’에 대한 해석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다. 기존의 해석은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을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실 때 오온이 다 공함을 비추어보고 일체의 고액을 건넜다’가 대부분이었다. ‘조견’을 오온개공에 붙여 설명해온 것이다. 그러나 김진태 박사는 산스끄리뜨 원전에 근거하여 조견이 뒷 문장의 오온개공이 아니라 앞문장인 행심반야바라밀다시에 연결되어 ‘조견’이라는 용어에서 이 문장이 끝남을 밝혀낸다. 관자재보살은 오온개공을 조견하신 것이 아니라 ‘반야완성의 행을 실천하시면서 조견하셨다’고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특히 조견의 해석에 주목한다. 기존에 해왔던 것처럼 ‘비추어 보고, 밝게 보아’ 정도로 해석하고 넘어가는 정도로는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고, 반야심경의 바른 이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