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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미술관의 입구
저자 신승수
출판사 사람의무늬
출판일 2016-09-26
정가 20,000원
ISBN 979115550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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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 미술관의 입구의 ‘입구’
01 연속적 입구: 프랑크푸르트 무제움스우퍼와 슈테델 미술관
02 다면적 입구: 프랑크푸르트 현대미술관과 쉬른 미술관
03 투명한 입구: 슈투트가르트 쿤스트뮤제움
04 다층적 입구: 뮌헨 렌바흐 미술관과 쿤스트바우
05 길모퉁이 입구: 뮌헨 브랜드호스트 미술관
06 기억의 입구: 베를린 유태박물관과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07 섬의 입구, 섬 안의 입구: 베를린 박물관 섬과 노이에 뮤지움
08 관통하는 입구: 에센 졸버레인 광산공업지대와 루르 박물관
09 길을 품은 입구: 노이스 랑겐 파운데이션
10 산책로의 입구: 오텔로 크뢸러-뮐러 미술관
11 일상 속 입구: 로테르담 뮤지엄파크
12 공유하는 입구: 레이크스 미술관과 암스테르담 뮤지엄 광장 주변의 미술관들
13 가능성을 지닌 입구: 런던 대영박물관
14 공원 속 입구: 서펜타인 갤러리와 서펜타인 새클러 갤러리
15 강변의 입구: 테이트 모던 갤러리, 국립극장, 코톨드 갤러리
닫는 글. 미술관의 입구의 ‘출구’1
출판사 서평
독일부터 네덜란드, 영국에 이르기까지
세계 미술관이 도시와 만나고, 사람들과 만나고, 예술작품과 만나는 방식
“이 책은 미술관의 입구로 여러분을 초대하는 입구이며, 다양한 선택과 사건을 담아내는 미술관이라는 공간을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안내하는 ‘사용설명서’이다.”
오늘날의 미술관은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건축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예술품이 수장되고 전시되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예술과 관람자(사용자가 소통하는 공간이며, 교환 가치로 환원될 수 없는 총체적 경험과 복합적인 사용 가치를 생산한다. 팝 아티스트 클래스 ...
독일부터 네덜란드, 영국에 이르기까지
세계 미술관이 도시와 만나고, 사람들과 만나고, 예술작품과 만나는 방식
“이 책은 미술관의 입구로 여러분을 초대하는 입구이며, 다양한 선택과 사건을 담아내는 미술관이라는 공간을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안내하는 ‘사용설명서’이다.”
오늘날의 미술관은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건축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예술품이 수장되고 전시되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예술과 관람자(사용자가 소통하는 공간이며, 교환 가치로 환원될 수 없는 총체적 경험과 복합적인 사용 가치를 생산한다. 팝 아티스트 클래스 올덴버그는 “예술은 소통의 탁월한한 기술”이라고 했는데, 미술관은 이런 소통의 기술인 예술품을 그 안에 담으면서 동시에 사회와 소통시키는 공공의 공간인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프랑크푸르트 마인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미술관/박물관 길인 무제움스우퍼는 강과 문화시설을 연결하는 길이자 문화시설과 문화시설을 연결하며, 시민과 시민을 연결하는 장터로 기능하고, 베를린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희생된 유태인들의 비극이 담긴 장소로 잊지 말아야 할 사건을 기억하고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준다. 또 네덜란드의 크쾰러-뮐러 미술관은 대자연 속으로 관람객을 끌어들여 산책하듯 작품들을 감상하게 하면서, 미술관을 둘러싼 풍경과 그 풍경 속 관람객들마저 예술작품으로 만들낸다.
《미술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