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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날개가 닮았네 - 괴짜 과학자의 기러기 육아일기
저자 미하엘 크베팅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19-06-15
정가 15,000원
ISBN 9791159313615
수량
아홉 개의 알
글로리아
새끼 일곱 마리
첫 수영
참말로 별일을 다 허네!
헛간의 괴물
기러기들과 함께 버스를 타다
반짝이는 아이들의 눈
수컷 기러기, 암컷 기러기
비행
먹보
꼭지가 돌아버린 프리더
기러기들의 사춘기
제명
옥수수밭 위를 선회하다
유한함
승객
다시 문명 세계로
둥지에서 날아가다

사진
감사의 글
사진 저작권
복종하지 않는 야생 기러기와 그들을 함부로 길들이지 않는 인간,
자연을 바라보는 새로운 태도를 제안하는 논픽션
미하엘 크베팅이 기러기들과 함께 한 이유는 그들의 비행 행태를 연구하기 위해서다. 기러기 등에‘데이터 로거’를 부착해 비행 상황을 기록하고, 이 데이터의 도움을 받아 비행 역학과 기체역학, 현재 대기 상황을 연구할 계획이었다. 이 연구를 위해 기러기 아빠가 되어 기러기들을 양육하면서, 미하엘은 그들을 가르치고 길들이려던 계획의 오류를 깨닫는다. 야생 기러기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했고, 놀라운 자생력으로 성장했으며, 인간은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자연의 차가운 이치마저 의연하게 받아들였다.
미하엘은 기러기를 통해 자연을 바라보는 근본적 태도의 변화를 경험한다. 인간의 관점에서 자연을 감상하고 이용하는 동안 간과한 자연의 다양성과 독자적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인간 중심의 오류들을 반성한다. 기러기들은 저자가 어떤 자격 조건과 인격을 가진 사람인지 관심이 없었다. 무엇을 강요하거나 가르치려 하지도 않았다. 기러기들은 ‘인간 기러기 아빠’를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무조건 신뢰했다. 이 경험을 통해 저자는 중요한 삶의 자세를 배운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본질적인 것에 집중할 때 ‘지금 여기’를 진정으로 살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기러기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
상처 가득한 현대인에게 야생 기러기가 가르쳐준 것들
기러기와의 동거를 시작하기 전, 미하엘은 중년의 위기를 겪는 중이었다. 이혼, 자녀와의 결별로 생활의 바탕이 흔들렸고, 익숙한 일과 피상적인 인간관계에 염증을 느꼈다. 그렇게 삶이 주는 냉소에 지쳐가던 중, 기러기들을 키우기 위해 도시를 떠나 자연에서 생활하게 된다. 미하엘은 자연에서 살며 내면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한다. 미하엘은 이 치유의 과정을 그만의 재치과 통찰을 살려 일곱 가지 잠언들로 정리하는데, 그 잠언들을 따라 읽다 보면 유머 속에 숨은 놀라운 기지를 엿볼 수 있다.
기러기들이 잘하는 일곱 가지 일, 기러기들에